애플, 구글, 삼성페이 등 경쟁 대비 목적   

소비자보호기관인 ACCC(Australian Competition & Consumer Commission: 호주 경쟁소비자위원회)가 비페이(BPAY: bill payment service, 호주의 전자 청구서 지불 시스템)와 전자 직불시스템인 에프트포스(eftpos: Electronic funds transfer at point of sale), 호주의 60여개 은행이 이용하는 뉴 페이먼트 플랫폼(New Payments Platform: NPP)의 통합 여부를 7월말까지 결정할 예정이다.

비페이, 에프트포스, NPP는 대주주인 주요 은행들과 울워스, 콜스가 공동 소유하고 있는데 3개 회사는 지난해 12월 합병에 합의하고 2021년 후반기 통합으로 ‘뉴코(NewCo)’ 출범을 계획하고 있다. 
  
통합 배경에는 애플 페이(Apple Pay), 구글 페이(Google Pay), 삼성 페이(Samsung Pay) 등 국제 결제시스템과 경쟁에 대비하기 위한 목적이 있다. 

ACCC는 최근 합병 제안 관련 예비 보고서에서 “합병이 승인될 경우. 시장에서 상당한 경쟁 상태의 축소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한다. 또 이용 업체들이 최소 비용 부담(Least Cost Routing regime)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도 우려된다”고 밝혔다.

ACCC는 “현재로서는 제안된 통합에 대해 만족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저작권자 © 한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