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게 94kg 세계 최대, 현재 금 시세로 350만불 가치 

퍼스화폐주조국이 94kg의 금 암석 표본 ‘킹 헨리’를 3백만 달러에 매입했다

서호주의 퍼스화폐주조국(Perth Mint)이 ‘킹 헨리(King Henry)’ 별명이 붙은 세계 최대 금 암석 표본(gold rock specimen)을 3백만 달러로 구입했다.

94kg의 이 암석은 1400 온스(ounce: 약 39.2kg)의 금이 함유된 것으로 추산되는데 현재 금 시세로 환산하면 거의 350만 달러 상당이다. 

이 금 암석은 2018년 아버지의 날(Father's Day) 서호주의 캄발다(Kambalda) 인근 금광인 베타 헌트 광산(Beta Hunt mine)의 지하 500미터에서 헨리 돌(Henry Dole) 광부가 발견했다.

2018년 지하 500m 금광에서 거대한 금 암석 표본을 발견한 서호주 광부 헨리 돌

이 광산의 소유주인 캐나다 광산기업 카로라 자원(Karora Resources)은 거대한 금 암석을 발견한 광부 헨리의 이름을 따서 ‘킹 헨리’란 별명을 붙였다. 앞서 미국, 캐나다, 영국, 중국에서 전시를 해 온 뒤 그동안 퍼스화폐주조국이 이 금 암석 표본을 전시해 왔다.
  
122년 역사를 가진 퍼스화폐주조국은 희귀한 금 표본을 소장하고 있는데 유명한 호주 캥거루 1톤 금 동전(Australian Kangaroo One Tonne Gold Coin)도 보유하고 있다. 이 거대한 금 동전의 가치는 6천만 달러 이상으로 추산된다.

리차드 헤이즈(Richard Hayes) 퍼스화폐주조국 대표는 “희귀한 금 암석 표본 중 하나인 킹 헨리의 매입은 서호주를 위해 훌륭한 거래였다”고 평가했다.

193년 서호주에서 발견된 1135온스의 금이 담긴 ‘골든 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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