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및 중소기업, 1인 사업자 등 대상
재난지원금 인상, 중소기업 임금 지원

스콧 모리슨 총리와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NSW 주총리가 13일 코로나 재난지원 패키지를 발표했다

연방정부와 NSW주정부가 NSW의 코로나-19 재난지원금을 인상하기로 합의했다.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와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13일, NSW 록다운 연장으로 소득이 크게  줄었거나 상실한 근로자와 경제적 타격을 받은 중소기업을 위한 경제 지원책을 발표했다.

모리슨 총리는 "(NSW 록다운이) 우리가 최근 다른 주에서 보았던 사정보다 훨신 어려워졌기 때문에 NSW 주정부와 협력하여 근로자, 기업, 가계에 대한 지원을 늘리는 것은 국익에 부합한다"고 재정 지원 배경을 설명했다.
 
다음 주부터 NSW의 록다운으로 인해 일을 할 수 없게 된 근로자는 한 주당 최대 $600의 재난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20시간 이상 근무 시간을 잃은 근로자가 받는 지원금은 주당 $500에서 $100 오른 주당 $600를 받는다.

20시간 미만으로 일이 줄어든 근로자도 기존 지원금에서 $50 인상된 $375를 받는다.

지금까지는 코로나-19 재난지원금을 받기 위해 정부에 매주 신청해야 했지만 다음 주부터는 록다운이 종료될 때까지 자동 연장된다.
 
연방정부는 코로나-19 '핫스팟'으로 지정된 지역 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3일 동안 평균 30명인 지역에 이 지원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록다운이 시행되고 있는 여러 지역이 이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기 때문에, NSW 주정부가 이들 지역에 그와 동일한 수준의 지원을 제공할 것이다.
 
매출 30% 이상 감소 중소기업 
한 주 최대 1만불 보조금 청구 가능
비영리단체, 1인 사업자 주당 1천불 지원 

록다운으로 인해 매출이 30% 이상 급감한 중소기업은 한 주에 1500달러에서 1만 달러까지 보조금을 청구할 수 있다. 

7월 13일 기준으로 정규직, 시간제, 장기 임시직의 고용을 유지해야하며 해당 기업은 급여의 최대 40%를 지원받을 수 있다.

사업체가 지원금을 받으려면 연매출이 7만 5000달러에서 5000만 달러 사이여야 한다.

비영리단체도 신청 가능하며, 개인사업자 등 직원이 없는 사업체는 주당 1000달러의 지원금이 책정된다.

일주일에 5억 달러가 소요될 이 지원책의 재원은 연방정부와 NSW가 50 대 50으로 분담해서 마련한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록다운 기간 중 개인과 기업에대한 재정 지원을 통해  시민들이 보건 규정을 준수하고 감염 억제가 빨라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지원책에서 배제된 빅토리아주 주정부는 NSW에 우호적인 연방정부의 결정을 ‘이중적 기준(double standards)’라고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빅토리아주 주정부는 성명에서 "빅토리아주 주민들은 연방정부의 지원을 받으려고 구걸(beg)하는 일에 정말로 진절머리가 났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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