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입학 등록기간 조정 ‘긍정적’ 협의

HSC 시험

11월 9일 시작으로 연기된 2021 NSW 대학입시고사(HSC)가 취소되는 과목 하나 없이 진행되며 시험 결과는 내년 1월 26일 오스트레일리아 데이(Australia Day) 직전에 발표될 것으로 에상된다.
 
NSW의 장기 코로나 록다운 여파로 작녕에 이어 올해도 HSC 시험과 성적 발표가 예년보다 늦어졌다.
 
9일 HSC 시험 웹사이트에 일시적으로 업데이트됐던 일정표에 따르면, 올해는 18일이 아닌 19일동안 시험이 진행되고 결과 발표 시기는 1월 셋째 주 말인 20일 또는 21일경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예년에는 12월 셋째주경 발표됐다.
 
앞서 코로나 록다운으로 올해 HSC 시험 일정이 예정보다 한 주 늦춰진 가운데, 대학 입학 허가 공지 기간 전 모든 시험의 채점 및 결과 처리를 완료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교육 당국은 모든 시험 결과 처리 완료일로 1월 28일을 제시했지만, 대학들은 1월 17일 전에 결과를 원했다. 이에 일부 시험과목 취소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이 또한 쉬운 결정은 아니었다. 내신성적만 반영하게 되면 록다운으로 장기간 등교하지 못한 학생들에게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사라 미첼 NSW 교육부 장관은 “가장 공평한 방법은 모든 과목에 대해 시험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라며 “해당 사안에 대해 대학들과 긍정적인 방향으로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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