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용 학생 부담, 강화된 코로나 안전시설 14일 격리 예정 

NSW 주정부가 유학생 복귀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NSW 정부가 백신 접종을 완료한 유학생을 대상으로 단계적 입국을 허용할 방침이다.

연방정부가 승인한 이번 방침의 1단계 시범 계획은 전세기를 이용해 연말까지 유학생 500명의 입국을 허용하는 것이다. 전세기 운영 비용은 학생이 부담한다. 현재 해외에 발이 묶여 호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유학생 수는 약 5만7천명으로 파악된다.
 
도미닉 페로테트 NSW 재무장관은 “이 계획은 2019년 NSW 경제에서 146억 달러 규모를 차지했던 국제 교육 부문을 재건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호주의 경제 회복과 일자리 창출, 성장 회복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존 바릴라로 NSW 부총리 겸 산업통상부 장관은 “무엇보다 NSW 주민들의 안전이 최우선이다. 이들에게 위험이 가해지지 않도록 모든 유학생은 호주 의약품 규제당국이 인정한 백신을 완전히 접종 받아야 한다. 또한, 엄격한 방역조치가 마련돼있다”고 밝혔다.
 
NSW로 입국하는 유학생들의 격리 장소는 레드펀(Redfern) 숙박업소 스케이프(Scape)로 선정됐다. 스케이프 건물은 NSW 보건부 및 NSW 경찰이 승인한 코로나 방역 기준에 따라 최대 650명까지 안전하게 수용할 수 있도록 개조됐다.
 
이번 유학생 귀환 시범사업에는 호주 가톨릭대학과 맥쿼리대, 뉴캐슬대, 시드니대, NSW대, UTS, 울릉공대, 웨스턴 시드니대를 비롯해 시드니 국제경영컬리지(International College of Management Sydney)와 카플란(Kaplan), 나비타스(Navitas), 레드힐(RedHill), 스터디 그룹(Study Group) 등의 사설 국제 교육기관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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