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 경구용 치료제 ‘몰누’도 조기 확보 추진 
수천 명의 생명을 살릴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소트로비맙(sotrovimab) 1만5천회분이 최근 호

코로나 치료제 스트로비맙

주에 도착했다. 알약 형태로 복용 가능한 경구용 치료제도 곧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
 
연방 보건부에 따르면 소트로비맙은 경증 환자용 치료제로 중환자실 입원이나 사망으로 이어질 확률을 79%가량 낮추는 효과가 있다. 치료가 권장되는 코로나 환자는 전체의 약 8~15%에 해당한다. 감염 증세가 나타나기 시작한 지 5일 이내에 투여돼야 효과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의료당국의 승인에 앞서 지난 8월 7,700회분의 소트로비맙을 선확보했다. 그 후 추가 주문을 넣었고 향후 총 3만1천회분이 들어올 예정이다.
 
그렉 헌트 연방 보건부 장관은 정부가 또 다른 코로나 치료제인 몰누피라비르(Molnupiravir)의 확보를 위한 논의가 긍정적으로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몰누(Molnu)라고도 불리는 이 항바이러스제는 미국계 제약사 머크앤코(Merck & Co)가 경구용으로 개발한 것으로 매우 획기적인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다.
 
미국에서 아직 정식 승인을 받지 못한 상황이지만 곧 긴급사용 승인이 떨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헌트 장관은 “머크앤코 호주 지사와 이미 협의를 시작했다. 빠르면 내년 상반기 즈음 들여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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