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전 2차 접종완료자, 면역저하자 우선 대상
3차 접종 ‘화이자’로만 제공, 교차접종 허용

호주 의약품 규제 당국이 18세 이상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부스터샷 접종을 승인했다. 오는 11월 8일부터 전국 추가 접종 계획이 공식 추진될 예정인 가운데, 부스터샷에 대해 궁금한 점을 정리해보았다.

Q : 추가 백신 접종이 왜 필요한가?
백신을 맞았더라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체내 항체의 양이 점차 감소해 감염에 다시 취약해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추가 접종을 통해 면역력을 다시 강화할 수 있다.

Q : 3차 접종 대상은?
최소 6개월 전에 2차 접종을 완료했거나 면역 결핍 환자에게 부스터샷 접종 자격이 주어질 예정이다. 6개월 전에 2차 접종을 완료한 장애인과 노인요양원 주민에게 우선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Q : 백신을 교차로 맞을 수 있나?
그렇다. 의약품 규제 당국의 승인은 화이자 백신에만 해당하며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은 부스터샷으로 사용되지 않는다. 따라서 1, 2차에 맞은 백신 종류에 상관없이 추가 접종은 화이자로만 우선 제공될 예정이다.

Q : 3차 접종 후에 또 맞아야 할까?
부스터샷 접종 후의 경과 및 보호 기간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알려진 바가 없다. 이미 부스터샷 접종을 시작한 미국과 이스라엘, 영국 등에서 관련 연구가 진행 중이므로 좀 더 두고 봐야 한다. 

Q : 백신 접종 증명서에 부스터샷도 기재되나?
연방 보건부에 따르면 국가예방접종부엔 기록되지만, 어디에서든 부스터샷 증명서를 따로 제시할 필요는 없다. 또한, 현재로서는 부스터샷을 의무화할 계획은 없으나 추후 전문 의료 조언에 따라 변경될 가능성은 있다고 밝혔다.

Q : 추가 접종하기 가장 좋은 시기는 언제일까?
시드니 웨스트미드 의학 연구소의 감염병 전문의 토니 커닝햄 교수는 부스터샷을 맞을 시기로 2가지 옵션을 제시했다. 첫째는 2차 접종 후 6개월 뒤, 둘째는 환자 급증 가능성이 예상되는 겨울 직전에 맞을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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