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 선정 후 본격 생산 개시 2년 소요 예상

연방정부가 국내 화이저와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대량생산 계획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지난 24일 정부는 호주에서 mRNA 백신을 생산할 제약회사를 선정해 곧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관련 절차가 원만하게 진행되면 앞으로 꾸준히 필요하게 될 부스터샷(추가 접종) 백신 물량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백신 생산에 대한 논의는 지난 12개월 동안 이뤄졌다. 7월 마감일까지 정부에 백신 생산 허가 지원서를 제출한 업체는 총 12개이며 현재 사전검토가 진행 중이다. 업체 선정 후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가기까지는 최소 2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연방정부가 백신 제조업체 모더나(Moderna)와 백신 대량생산 체제 구축 계획을 논의하고 있는 와중에 NSW와 빅토리아 주정부는 국내 mRNA 백신 생산 과정 및 임상시험을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한 자금 지원정책을 이미 발표했다.

앵거스 테일러 연방산업부 장관은 “우리는 이미 호주에서 2,200만 회분 이상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제조했다. 이번 mRNA 생산 체제는 미래 첨단기술의 역량을 확보해 호주를 백신 생산의 선두주자로 우뚝 서게 해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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