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재단 학교 게이 학생, 교사 보호 강화 필요”  

스콧 모리슨 총리가 25일 ‘종교적 차별법안(religious discrimination bill)’을 의회에 상정했다. 이 법안은 지난 2019년 그의 총선 공약 중 하나다. 

법안은 신앙을 공표하는 사람들(making statements of belief)이 다른 사람들을 비방(vilify)하거나 또는 위협(threaten)하지 않는한 보호를 받도록 했다. 종교 재단 소속인 학교와 단체들은 고용이나 신입생 선발에서 같은 종교인들에게 우선권 부여가 허용된다. 종교적 견해가 어떻게 강화되는지를 설명하는 분명한 공공 정책을 가져야한다.

많은 종교 단체들이 법안을 환영한 반면 성적소수자 옹호 그룹(LGBTIQ advocacy groups)은 종교 재단 소속 학교에서 게이 학생들과 교사들의 불이익을 우려하고 있다.  

모리슨 총리는 “법안이 통과되면 호주의 신앙인들은 차별 또는 이른바 취소관행(cancel culture)으로부터 보호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도성향의 자유당 의원들은 “종교 재단 소속 학교에서 게이 학생과 교사들이 추방되지 않도록 보호가 강화될 필요가 있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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