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 아프리카 방문 없이 기내 감염 우려

시드니에 도착한 카타르항공 여객기

2일 기준으로 NSW의 신종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7명으로 1명 늘어나 노던준주 1명을 포함하면 호주 전체로는 8명이 됐다. 

7번째 감염자는 지난 주 중동 도하(Doha)에서 출발해 11월 23일 시드니에 도착한 카타르항공(Qatar Airways) QR908편 탑승자로 2일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남부 아프리카를 방문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기내 감염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

이 감염자의 가족 2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는데 긴급 유전자 검사(genomic sequencing)를 통해 오미크론 감염 여부를 확인 중이다. 

1보건 당국은 1월 22일 이후 호주에 도착한 500여명의 탑승객들을 상대로 긴급 재검사를 하고 있다. 

한 감염자가 채스우드 브라운 스트리트 소재 만트라 서비스 아파트(Mantra Services Apartments)에 11월 23-30일 머물렀다. 

11월 25일과 27일 시드니에 도착한 다른 카타르항공 탑승객 2명, 26일 시드니에 도착한 싱가포르항공 SQ211편을 통해 2명의 오미크론 감염이 확인됐다.  

나이지리아에서 6개월 체류한 뒤 귀국한 40대 시드니 남성(남서부 카브라마타 거주)는 1일 오미크론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호주 도착 후 거의 집에서 격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격리와 검사 등 보건명령을 위반할 경우, 개인은 5천 달러, 사업체는 1만 달러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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