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당선자 “초심 유지하며 지역사회위해 활동할 것”   

크리스 민스 NSW 야당대표(왼쪽 두번째)가 라이드시 노동당 시의원당선자들과 16일 이스트우드 한인상가를 방문했다. 왼쪽부터 페니 펜더슨, 크리스 민스, 송강호, 케이티 오라일리, 버나드 퍼셀

크리스 민스(Chris Minns) NSW 야당(노동당) 대표가 16일(목) 이스트우드 한인 상가를 방문해 지난 NSW 지자체 선거(12월4일) 노동당 지지에 감사하며 연말연시를 앞두고 동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호주의 대표적인 한인 밀집 지역인 라이드시 웨스트워드(West Ward)에서 노동당은 제롬 락살 시의원과 한국계인 송강호 후보가 2쿼터를 넘는 득표률 상승으로 무난히 당선됐다.

웨스트워드의 4명 중 트렌튼 브라운 시의원(자유당)도 재선에 성공했고 남은 1석은 자유당의 한정태 후보와 무소속의 사이몬 조우 시의원이 선호도 배분 개표로 경쟁을 하고 있는데 한 후보가 유리하다. 

3명의 한국계 후보들이 경쟁한 웨스트 워드에서 한 후보가 당선되면 라이드시에서 2명의 한국계 시의원이 나오기 때문에 동포사회는 큰 기대감을 갖고 있다. 

라이드시의 투표에서 노동당의 지지율 상승에 대한 질문에 민스 야당대표는 “현재의 자유당 정부가 팬데믹 상황에서 보여준 불안정한 대처 등 많은 실망감에 시민들이 노동당에 미래에 대한 희망과 기대감을 갖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번 라이드시의 결과는 특히 가장 큰 성과 중 하나다”라고 말했다.

노동당은 웨스트워드에 이어 센트럴워드에서도 2순위인 케이티 오라일리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예상돼 현재 5명의 당선이 유력하다. 

재선된 버나드 퍼셀 시의원(노동당)은 “지난 4년간 노동당을 비롯 라이드시가 약속한 공약을 수행해 나가며 시민들에게 보여준 노력의 성과가 투표 결과로도 보여졌다”고 설명했다. 

한인 커뮤니티에 전하고 싶은 메시지와 관련해 민스 대표는 “NSW의 한인커뮤니티는 역동적이고 적극적인 활동으로 호주 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변호사인 송강호 당선자가 노동당에서 함께 만들어갈 미래에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퍼셀 의원은 “라이드시 웨스트워드에서 3명의 한인 후보 등록은 그것만으로도 한인 커뮤니티가 영향력이 커졌다는 것을 보여주는 반증이다. 제롬 락셀 전 시장은 특별히 한인 커뮤니티와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많은 활동들을 해왔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송강호 시의원 당선자는 “한인들의 많은 지지와 동참에 감사드린다. 초심을잃지 않고 앞으로도 커뮤니티에 좋은 활동을 많이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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