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 한정태 라이드시 한국계 시의원 2명 당선

호주 최초로 한국계 시의원 2명이 한 시에서 당선됐다. 12월4일 거행된 NSW 지자체선거에서 한인 밀집 지역인 라이드시의 웨스트워드에서 송강호 후보(노동당)와 한정태 후보(자유당)가 당선됐다. 라이드시에는 한국계보다 중국계 유권자가 훨씬 많은데 이번 선거에서 중국계는 당선자를 못냈다. 웨스트워드 최종 선호도 개표에서 한 후보가 중국계인 사이몬 조우 후보(시의원)보다 452표 차이로 당선됐다.  

송강호 시의원 당선자(오른쪽)와 한정태 시의원 당선자

문재인 대통령 호주 국빈 방문
한호관계 ‘포괄적 전략 파트너’로 격상 

문제인 대통령이 12월 3박4일 일정으로 호주를 국빈 방문했다. 양국간 자원, 에너지 공급망 협력, 한국산 방산 분야 대호주 수출 확대, 한호 수교 60주년을 맞아 한호관계를 ‘포괄적 전략 파트너’로 격상 등이 방문 목적이었다. 문 대통령은 시드니 호텔 앞에서 또 시티 세인트메리대성당 조명 행사 때 호주 동포들의 환영을 받았다. 코로나 상황으로 동포간담회 등 여러 행사가 취소돼 아쉬움을 남겼다. 

정상회담 후 양국은 탄소중립기술협력 MOU를 체결했다

최창환씨 3년8개월만에 석방
NSW 고법 3년6개월형 판결.. 형기 만료

호주 시민권자인 시드니 동포 최창환(62,Chan Han Choi)씨가 7월 말 3년8개월만에 ‘자유의 몸’이 됐다. 

NSW 고법은 앞서 유엔과 호주의 대북제제 법규 위반 혐의에서 일부 유죄를 인정한 최씨의 형량을 3년6개월로 결정했다. 체포 후 구금부터 가택연금 기간이 형기(3년반)를 넘었기 때문에 최씨는 형기를 마쳤고 가석방에서도 풀려났다. 
 
2017년 12월 이스트우드에서 체포된 최씨는 정식 재판(유죄판결)없이 시드니의 롱베이교도소에 거의 3년동안 구금됐다가 지난해 11월 가석방됐고 시드니 남서부의 한 주택에서 가택연금 상태로 지냈다. 최씨가 정식 재판 없이 장기 수감되자 호주 정부는 국내외에서 ‘인권유린’이란 비난을 받았다. 당뇨 환자인 최씨는 수감 기간 중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등 건강 문제로도 고통을 당했다. 

NSW 고법에 출두하는 최창환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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