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대비 14.5% 판매↑.. 105만대 육박
중국산 인기 급증, MG 9위로 톱10 진입
SUV 시장 절반, 유트/밴 등 24% 점유
톱 10 모델 중 토요타 5개 포진,
현대 i30 5위, 기아 세라토 11위
지난해 호주 신차 판매가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보다 14.5% 상승했다. 계속되는 공급난(supply shortages)으로 대기 기간이 길어졌고 할인 기회가 줄어들었지만 신차 시장의 매매가 상당 부분 신장된 것.
연방자동차산업협회(Federal Chamber of Automotive Industries: FCAI)는 2021년 신차 판매대수가 104만9,831대로 2020년 91만6,968대보다 14.5% 증가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2021년 시장의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 최다 판매브랜드에서 토요타가 부동의 1위를 지켰고 그 뒤로 마즈다, 현대, 포드, 기아차가 2-5위를 차지했다.
* 토요타 하이럭스(HiLux)가 포드 레인저(Ranger)를 계속 제치고 최다 판매 모델 왕좌를 차지했다.
* 중국산 판매가 크게 늘면서 MG가 9위, GWM(Great Wall Motors)이 14위에 올랐다. 중국 브랜드가 호주 시장 톱 10안에 든 것은 2021년이 처음이다.
* 개인용도의 구매는 증가한 반면 기업용구매(business fleets)는 상승세가 둔화됐다
* 전기차(electric vehicles: EV) 판대가 거의 2배 증가했다.
토요타, 2003년 이후 1위 독주
작년 223,632대(+9.2%)의 신차를 판매한 토요타가 호주 신차시장에서 25년동안 1위를 지켰다. 2위(마즈다)보다 두 배가 많아 토요타의 호주 시장 독주가 계속될 전망이다. 토요타는 지난 1991-94년, 1998년, 2000년 그리고 2003년 이후 계속 1위를 지키고 있다.
유트 차종 하이럭스(HiLux)가 6년 연속 최다판매 모델 왕좌를 지켰다. 토요타 코롤라와 SUV 모델들(RAV4 등)이 동급 차종에서 상위를 유지했다. 유트, 밴, 버스 등 상업용 차량(commercial vehicles)은 1979년부터 43년동안 1위를 수성하고 있다.
마즈다가 101,119대(+18.1%) 판매로 10만대 고지를 넘어서며 2위를 차지했다. 현대(72,872대, +12.4%)와 포드(71,380대. 19.8%)가 치열한 3, 4위 경쟁을 펼쳤다. 21.2%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기아(67,964대)가 5위에 올랐는데 미쓰비시(67,730대, +16.1%)가 바짝 추격하고 있다. 한국 메이커 현대와 기아가 톱 5위 안에 들었다.
7-10위에는 닛산(41,263대, +7.7%), 폭스바겐(40,770대, +3.8%), MG(39,025대, +155.9%), 쓰바루(37,015대, +17.5%)가 올랐다. MG는 중국 브랜드 중 최초로 톱 10 안에 들었다.
11-15위
이쓰즈 유트(Isuzu Ute) | 35,735대(+61.6%) |
메르세데스 벤츠 | 33,034대(-8.8%) |
BMW | 24,891대(+5.8%) |
GWM 하발(Haval) | 18,384대(+251.2%) |
혼다 | 17,562대(-39.5%) |
16-20위
스즈키 | 17,468대(+12.1%) |
아우디 | 16,003대(+0.9%) |
LDV | 15,188대(+62.9%) |
렉서스 | 9,290대(+5.0%) |
스코다 | 9,185대(+39.0%) |
상승률이 높았던 차종은 LDV(+62.9%), 스코다(Skoda, +39.0%), 볼보(+17.2%), 지프(+35.0%), 램 트럭(Ram Trucks) (+21.2%), 쌍용(+70.1%), 푸조(+31.8%), 제네시스(+220.5%) 등이다.
판매 톱5 인기 모델
하이럭스, 레인저, 라브4, 코롤라, i30 순
토요타의 하이럭스(52,801대)가 포드 레인저(50,279대)를 제치고 1위를 지켰다. 4×4 차종 경쟁에서는 포드가 45,986대 vs 39,587대로 하이럭스를 앞섰다.
이어 토요타 SUV 라브4(RAV4, 35,751대)와 소형승용차 코롤라(28,768대)가 3, 4위를 차지했다. 라브4 판매 중 약 4분의 3은 하이브리드 모델인데 현재 대기 기간이 11-12개월에 이른다. 현대 i30(25,575대)가 5위에 올랐다.
6-10위 인기 모델은 이쓰즈 D-맥스(25,117대), 마즈다 CX-5(24,968대), 토요타 프라도(21,299대), 미쓰비시 트라이튼(19,232대), MG ZS(18,423대) 순이었다. 기아차 세라토(18,114대)가 11위로 톱 10에 근접했다.
〈연료 유형별 판매 현황〉
휘발류 | 580,495대(+9.7%) |
디젤 | 346,990대(+19.2%) |
하이브리드(Hybrid) | 70,466대(+20.3%) |
전기차(배터리 EV, Tesla 제외) | 5149대(+191.1%) |
PHEV* *PH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plug-in hybrid electric vehicle) |
3372대(+99.4%) |
수소차(Hydrogen FCEV) | 38대(전년도 제로) |
〈제조국가별: country of origin〉
일본 | 350,934대(+13.4%) |
태국 | 230,520대(+8.0%) |
한국 | 145,025대(+17.2%) |
중국 | 76,262대(+148.2%) |
독일 | 43,143대(-26.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