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튼의 칼링포드 아파트단지 ‘칼링튼 개발 계획’
메리튼의 칼링포드 아파트단지 ‘칼링튼 개발 계획’

10-12층 6개동 629세대 개발승인 신청 

에핑 옥스퍼드스트리트 30층 아파트타워 개발 신청 

호주 최대 아파트 건설사인 메리튼그룹(Meriton Group)이 시드니 북서부 칼링포드(Carlingford)와 에핑(Epping)에 대단위 아파트개발을 추진한다. 

칼링포드에는 이 지역 간선 도로인 페난트힐 로드(263 Pennant Hill Road, Carlingford)와 셜리 스트리트(Shirley Street)가 만나는 삼각형 부지 2.8헥타에 10-12층 6개동 단지에 629세대의 아파트를 개발하는 계획(DA)을 카운슬에 신청했다. 

펜더 카찰리디스(Fender Katsalidis)가 설계한 '칼링톤 개발(Carlington development)'은 1베드룸 112세대, 2베드룸 355세대, 3베드룸 147세대, 4베드룸 15세대, 1146대의 주차 공간, 어린이집, 상가, 녹지 공간을 연결하는 3개 내부 도로가 들어선다. 승인을 받으면 3단계로 개발될 예정이다 

10-12층 6개동 629세대의 아파트 개발 계획 
10-12층 6개동 629세대의 아파트 개발 계획 

이 부지의 전 소유주는 개발회사 딜담그룹(Dyldam Group)이었는데 5억 달러 이상의 부채로 법정관리에 진입하면서 메리튼이 부지를 매입했다. 딜담그룹은 앞서 450세대의 5개동 아파트 단지 개발을 추진했었다.

메리튼은 또 이번 달 에핑 역에 인접한 옥스포드 스트리트(Oxford Street, Epping) 부지에 30층 아파트타워 개발을 신청했다. 리드컴의 카터 스트리트(Carter Street, Lidcombe) 46층과 42층 아파트빌딩 개발은 마지막 단계에 진입했다.

메리튼의 창업자인 해리 트리거보프 사장은 “국경이 개방되면서 아파트 수요가 다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작년 9월분기에 다세대주택 신축이 15.8% 하락해 공급이 부족해진 반면 유학생, 이민자, 투자자들이 호주 시장으로 복귀하면서 수요 증가가 맞물릴 것이기 때문에 2022년 아파트 가격이 급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침실 2-3개와 주차 공간이 있는 큰 아파트 수요가 높지만 공급이 크게 부족하다. 메리튼은 이제 대형 아파트 신축에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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