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자카라 앤소니가 스키 여자 모글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호주 자카라 앤소니가 스키 여자 모글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호주 역사상 6번째 동계올림픽 골드

호주의 자카라 앤소니(23, Jakara Anthony)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모글(women's moguls)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6일 저녁 허베이성 장자커우 젠팅 스노우파크(Zhangjiakou Genting Snow Park)에서 열린 여자 모글에서 앤소니는 최고 점수인 84.37점으로 당당히 1위를 차미했다. 앤소니의 금메달은 호주 동계올림픽 역사상 6번째 금메달이며 2010년 이후 호주의 첫 금메달이다.    

평창동계올림픽(2018년) 4위였던 앤소니는 1월 디어 밸리 월드컵(Deer Valley World Cup)에서 3위에 올랐다가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마침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 챔피언 겸 올림픽 우승자였던 페린 라퐁트(Perrine Laffont)와 현 세계 랭킹 1위 안리 카와무라(Anri Kawamura)를 제압했다. 앤소니는 점프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탁월한 기술을 보였고 슬로프 주행에서도 거의 완벽한 모습으로 피니시 라인을 통과했다.

우승 후 앤소니는 “스키를 타는 경기 시간 30초 동안 아무 소리도 들을 수 없었고 단지 어린아이처럼 모글 스키를 즐겼다”고 말했다.    

한편, 뉴질랜드의 조이 사도스키 시노트는 스노보드 여자 슬로프스타일에서 우승, 뉴질랜드에 사상 첫 동계올림픽 금메달을 안겼다. 시노트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때는 빅에어 동메달을 따낸 선수로, 당시 유니폼 한쪽 팔에 한글로 '뉴질랜드'라는 국명을 새겨 화제가 됐다. 

* 모글이란 스키어들의 S자 활강으로 인해 눈이 일정한 방향으로 파이면서 슬로프 곳곳에 쌓인 눈무더기 등을 통과하는 스키 테크닉으로 다양한 모글의 경사면을 내려오면서 회전 기술, 공중 연기, 속도를 겨루는 프리스타일 스키 경기 중 한 종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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