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즐랜드 누사 선샤인코스트의 해변 호화 저택
퀸즐랜드 누사 선샤인코스트의 해변 호화 저택

머메이드비치  237만불, 뉴 팜 215만불 

퀸즐랜드주의 첫 300만 달러 교외 지역이 탄생하기까지 단 50달러 남았다.

도메인(Domain)의 부동산 가격 보고서에 따르면, 누사(Noosa)에 있는  선샤인 비치(Sunshine Beach)의 2021년 12월 주택 중간 가격은 299만 9,950달러에 도달했다. 선샤인 코스트(Sunshine Coast) 누사 헤드(Noosa Heads)의 바로 오른편에 있는 지역이다.

2021년 한 해에만 주택 가격이 50% 폭등했고, 2016년 12월 이후 5년 동안 209% 치솟았다. 현재는 전국에서 세 번째로 큰 부동산 시장으로 알려졌다.

지난해에는 선샤인 비치의 한 호화 저택이 3.400만 달러에 팔리면서 퀸즐랜드주의 주택 가격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또 테니스 스타 패트 라프터의 해안가 저택이 2020년 케빈 러드 전 총리와 부인 테레즈 레인(Therese Rein)이 1700만 달러에 매입했다. 레인은 호주의 대표적인 리쿠르트먼트 회사 등을 경영하는 사업가다. 

선샤인 비치는 올해에 퀸즐랜드주에서는 처음으로 300만 달러 장벽을 무너뜨릴 교외 지역이 되겠지만 마지막은 아닐 것이다.

통계국(ABS)에 따르면 퀸즐랜드주의 연간 주간 순 이주는 20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호주 전체 주간 이주의 90%를 차지한다.

시드니나 멜번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주택 가격과 재택근무의 증가는 2021년 6월까지 12개월 동안 3만 명 이상의 전입자를 퀸즐랜드주로 불러들였다.

2020년 선샤인코스트의 패트 라프터 소유 저택이 1700만 달러에 매각됐다
2020년 선샤인코스트의 패트 라프터 소유 저택이 1700만 달러에 매각됐다

도메인(Domain)의 연구 책임자인 니콜라 파월(Nicola Powell) 경제분석가는 “팬데믹 이전에는 퀸즐랜드주에 거주하던 사람이 빠져나겠는데 팬데믹 이후에는 거주하기로 한 사람이 더 많이 들어왔다”고 말했다.

지난해 광역 브리즈번(Greater Brisbane)의 주택 가격은 18년 만에 가장 가파르게 올랐다. 한 때는 중간 주택 가격이 100만 달러였던 교외 지역들이 200만 달러 클럽에 진입했다.

퀸즐랜드주 교외 중 선샤인 비치 다음으로 집이 비싼 지역은 머메이드 비치(Mermaid Beach, 237만 5,000달러)다. 그 뒤로 뉴 팜(New Farm, 215만 달러), 테너리프(Teneriffe, 207만 7,500달러) 순이다.

브리즈번 인근의 아스코트(Ascot, 193만 8,500달러)와 골드코스트의 파라다이스 포인트(Paradise Point, 190만 달러)의 중간 주택가격은 200만 달러 고지를 눈 앞에 두고 있다.

선샤인 코스트의 민야마(Minyama)는 주에서 가장 비싼 교외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민야마의 중간 주택가격은 지난해 88% 급등했다. 퀸즐랜드주에서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지난 5년 동안 가격이 212.9%나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민야마는 물루라 강(Mooloolah River)에 인접한 교외로 해변 휴양지로 유명한 물루라바(Mooloolaba) 바로 남쪽에 있다.

 

저작권자 © 한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