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총영사관투표소 23-28일
스트라스필드, 브리즈번 25-27일 운영
국외부재자: 여권, 주민등록증 등 신분증,
재외선거인: 신분증과 VEVO(국적확인서류) 지참해야
투표장 발열검사, 고열자 → 임시 기표소 이용
제20대 대통령 선출을 위한 해외 거주 유권자들의 재외투표가 23일(수)부터 시작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3일부터 28일(월)까지 전 세계 115개국 219개 투표소에서 사전 등록을 마친 재외유권자 22만 6천여 명을 대상으로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재외 투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여야 후보 모두 “재외동포청을 설립하겠다”며 해외 거주 유권자를 향해 한 표를 호소했다.
시드니총영사관(L 10, 44 Market St., Sydney)은 23일(수)부터 28일(월)까지 6일동안 운영된다. 추가 투표소인 시드니 스트라스필드의 라트비안하우스(32 Parrell St., Strathfield)와 퀸즐랜드의 총영사관브리즈번재외투표소(퀸즐랜드주 한인회관: 1406 Beenleigh Road, Kuraby)는 25일(금)부터 27일(일)까지 3일동안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투표소를 운영한다.
재외유권자가 투표를 하려면 국외부재자는 사진•이름•생년월일 등이 있어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한국 신분증(한국 여권•주민등록증 등)을 지참하면 된다.
재외선거인은 신분증과 온라인 국적(비자) 확인서류(VEVO: Visa Entitlement Verification Online)를 지참해야 한다.
시드니총영사관의 신우석 재외선거관은 22일 한호일보와 통화에서 “코로나 상황을 감안해 투표장 안에서 사회적 거리두기(1.5m)를 유지하고 마스크와 장갑, 손세척제를 구비해 놓았다. 또 입구에서 발열 검사를 한다. 고열인 경우, 별도 투표장(임시 기표소)을 이용해 재외국민이 안전하게 투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대 대선에 시드니총영사관에서 6,049명과 켄버라 대사관 621명, 멜번분관 1,369명으로 호주에서 총 8,039명이 등록했다. 총영사관에서 23일 273명, 24일 244명이 투표권을 행사했다.
19대 대선(2017년 5월) 때는 총영사관에 8,781명이 등록했고 7,397명(84.2%)이 투표에 참여했다. 그러나 팬데믹 상황인 지난 2020년 국회의원선거(4월15일) 당시 4,436명이 등록했지만 1,433명만 투표에 참여해 등록자대비 32.3%의 저조한 투표율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