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북서부 혹스베리강 주변이 홍수로 잠겼다
시드니 북서부 혹스베리강 주변이 홍수로 잠겼다

헌터, 미드-노스코스트 이어 남부 해안가도 홍수 경보

시드니와 뉴캐슬 지역은 4, 5일(금, 토) 강우량이 약간 줄겠지만 6, 7일(일, 월)에는 다시 폭우가 예보되면서 홍수 위험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헌터(Hunter) 지역, 포스터와 타리 일대의 미드-노스 코스트(Mid-North Coast) 지역에 폭풍을 동반한 호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헌터와 혹스베리-네피안강 주변(Hawkesbury-Nepean catchment)에서 홍수 피해 지역이 더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NSW에 현재 70건의 대피 명령(evacuation order)이 발효 중이다. NSW 북부 리스모어 일대와 시드니 남서부와 북서부 일대가 포함된다.   

3일 밤 바링톤탑스(the Barrington Tops) 지역에 200mm의   폭우가 내려 패터슨강과 윌리암스강(Paterson and Williams Rivers)는 중간 단계의 홍수(moderate flood levels)가 났고 글스스터강(Gloucester River)은 4일 오후 큰 홍수(major flooding)가 날 것으로 예상된다. 헌터 북부 실 록스(Seal Rocks)부터 던고그(Dungog), 바링톤탑스의 많은 지역이 침수됐다. 

혹스베리강 
혹스베리강 

SES(State Emergency Service: 긴급서비스국)는 4일 헌터 지역인 글로스터(Gloucester)의 저지대 주민들과 혹스베리 강변의 로우어 포틀랜드(Lower Portland)와 컴벌랜드 리치(Cumberland Reach) 일부 지역 주민들에게 즉시 대피명령을 내렸다. 

와이즈만스 페리(Wisemans Ferry)의 일부 주민들과 업소에는대피 준비를 하도록 대피 경보(evacuation warnings)가 전달됐다. 

시드니 북서부 노스 리치몬드(North Richmond)는 큰 홍수가 났고 윈저의 혹스베리강 수위은 아직 작년 3월보다 낮은 상태다.  

네피안강 주변의 캄덴 지역
네피안강 주변의 캄덴 지역

시드니 남부 메낭글(Menangle)의 네피안강은 중간 단계의 홍수가 났다. 캄덴 웨어(Camden Weir)와 왈라시아(Wallacia) 는 강물 수위가 다소 낮아졌다.  

SES의 칼린 요크 커미셔너(Commissioner Carlene York)는 “3일 밤 사이 700여건의 도움 요청이 접수됐고 13건의 구조가 단행됐다”고 밝혔다. 그는 주말 남부 해안가 지역의 홍수 위험을 경고하면서 “위험 기간은 아직 지나가지 않았다. 강물 수위 매우 높아졌고 유속도 매우 빨라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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