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디고의 엘비스 전시회 
밴디고의 엘비스 전시회 

빅토리아 중부 벤디고(Bendigo)에서 개최된 다양한 행사에 많은 관광객이 찾으면서 코로나 록다운 해제 이후 빅토리아의 지역 관광업계가 모처럼 활기를 띄었다. 

벤디고 카운슬에 따르면 지난 주말 동안 수만 명의 관광객이 이 지역을 방문했다. 800여 개에 달하는 모텔 객실의 예약이 꽉 찼다. 캐슬메인(Castlemaine)과 헤스코트(Heathcote), 브리지워터(Bridgewater) 등 인근 지역의 숙박업소에도 예약문의가 빗발쳤다. 

벤디고모텔협회(Bendigo Motel Association)의 크리스틴 슬래터리는 “2년 만에 도시가 사람들로 넘쳐났다. 코로나 사태로 주춤했던 관광산업이 다시 활기를 되찾아가는 것 같아 기쁘다”고 전했다. 

비바 벤디고 축제
비바 벤디고 축제

지난 주말부터 벤디고에서는 지역 전통 맥주 축제인 ‘벤디고 온 더 홉(Bendigo on The Hop)’과 ‘달리아꽃 축제(Dahlia Festival)’, 멜번 심포니 오케스트라(Melbourne Symphony Orchestra) 연주, 로스트 트레이드 페어(Lost Trades Fair), 엘비스(Elvis) 전시회, 벤디고 프라이드 페스티벌(Bendigo Pride Festival) 등의 행사에서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벤디고 카운슬의 관광 및 주요 행사 관리 담당자인 테리 카라말라우디스는 “벤디고는 다양성을 존중하는 여러 행사 주최지로 명성이 자자하다”며 “올해 남은 기간 동안 80건이 넘는 주요 행사가 기획돼 있다. 4월 부활절 축제에 앞서 이미 숙박 예약이 한창이다.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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