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링크(Centreinlink)에서 복지수당을 받는 수급자들은 22일부터 지급액이 소폭 올라갔다.

연금 수급자는 연방정부의 복지수당 인상으로 2주당 $20를 더 받게됐다.

노인연금(Age Pension), 장애인수당(Disability Support Pension)과 함께 간병인 지원금(Carer Payment)도 함께 올랐다.

독신 수혜자는 격주로 $20.10 오른 $987.60, 커플은 $30.20 오른 $1,488.80를 받을 수 있다.

연방정부는 더 많은 사람이 연금의 일부라도 받을 수 있도록 자산 한도도 함께 높였다.

주택을 보유한 독신자의 경우, 자산 상한은 6,750달러 오른 59만 9,750달러로 풀렸다. 커플의 자산 상한은 1만 달러 올라 90만 1,500달러로 조정됐다.

거의 500만 명이 이번 인상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임대료 보조금 및 센터링크 급여가 충분하지 않다고 비판한다.

임대료 보조금은 독신자는 2주당 $3 오른 $145.80, 2자녀 이하 가정은 $3.5 오른 $171.50를 지원받는다. 3자녀 이상 가정은 $3.92 인상돼 $193.62를 받을 수 있다.

호주연구소(Australia Institute)의 매트 그루드노프(Matt Grudnoff)는 “임대비  보조금의 기본 급여율이  너무 낮다.  2주에 $3가 늘어도 임대비를 내는 데는 별반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통계국(ABS)에 따르면 호주 주택 가격은 지난 12개월 동안 무려 23.7% 앙등했다.

그루드노프는 “임대비 상승률이 주택 가격 상승률에 미치지는 않지만 전통적으로 임대비는 주택 가격을 따른다. 이런 상황에서 임금, 연금, 다른 모든 복지수당의 과소지급 문제는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빈곤퇴치 활동가인 멜리사 피셔는 가디언지 호주판 기고에서 “쥐꼬리만하게 오른 센터링크 수당은 인플레이션을 감당하지 못한다”며 빈곤선 미만의 최저 소득층이 가장 큰 타격을 받는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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