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그랜드슬램 대회 우승 후 은퇴를 선언한 호주의 애쉬 바티
3개 그랜드슬램 대회 우승 후 은퇴를 선언한 호주의 애쉬 바티

불과 한 달 전, 갑작스러운 은퇴 소식으로 스포츠계에 충격을 안겨준 테니스 여제 애쉬 바티(Ash Barty)의 다음 행보가 밝혀졌다.  

여자프로테니스 세계랭킹 1위인 애쉬 바티(25)가 오는 6월 미국 뉴저지(New Jersey)에서 열리는 신개념 골프대회 ‘아이콘 시리즈’(Icon Series)에 출전한다. 

스포츠 및 엔터테인먼트의 콜라보로 개최되는 아이콘 시리즈는 각계 스포츠 스타들로 구성된 미국팀(USA)과 국제팀(Rest of the World)이 대결하는 골프 대항전이다. 아이콘 시리즈 첫 대회는 6월 3일부터 7월 1일까지 미국 저지 시티(Jersey City)의 리버티 내셔널 골프클럽(Liberty National Golf Club)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바티가 속한 국제팀은 멕시코 권투선수 카넬로 알바레즈(Canelo Alvarez)와 영국 축구선수 해리 케인(Harry Kane), 스페인 전 축구선수 호셉 과르디올라(Josep Guardiola)로 구성됐으며 골프계의 거장 어니 엘스(Earnie Els)가 팀의 주장을 맡았다. 

1992년 마스터스 토너먼트 우승자인 프레드 커플스(Fred Couples)가 이끄는 미국팀은 올림픽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Michael Phelps), 미식축구 스타 벤 로슬리스버거(Ben Roethlisberger)와 마이클 스트라한(Michael Strahan), 권투선수 오스카 델 라 호야(Oscar de la Hoya)로 구성됐다. 

호주오픈 우승 후 깜짝 은퇴를 선언한 바티는 거주지인 퀸즐랜드 브룩워터(Brookwater)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에서 여자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한 경력이 있다. 지난달 은퇴 발표 이후에 열린 주말 토너먼트에서도 우승할 정도로 수준급 골프 실력을 갖고 있다. 그녀의 약혼자 개리 키식(Garry Kissick)은 PGA 전문 티칭프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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