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드 시드니 축제
비비드 시드니 축제

시드니 대표 예술축제인 ‘비비드 시드니’(Vivid Sydney)가 2년간의 공백을 깨고 더욱 다채롭고 화려하게 꾸며질 예정이다. 

코로나 사태로 중단된 비비드 시드니가 오는 5월 27일부터 6월 18일까지 23일 동안 대면 행사로 진행된다. 이번 축제는 2년 만에 열리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가득할 것으로 기대된다. 

각종 하이라이트 레이저쇼, 200개가 넘는 다양한 이벤트와 더불어 도시 곳곳에 50개 이상의 조명시설이 설치될 예정이다. 다링하버(Darling Harbour)에는 80m 높이의 물줄기가 조명과 함께 하늘로 솟구쳐 오르는 분수 쇼가 펼쳐지고, 웰쉬베이(Walsh Bay)에는 100m 규모의 라이트워크(Light Walk)가 마련된다. 

27일에는 축제 개막을 알리는 첫 행사로 호주 원주민들을 위한 ‘웰컴 투 컨츄리’(Welcome to Country) 라이트쇼가 진행되며, 오페라 하우스에서부터 하버 브리지 북부까지 150여 개의 탐조등(searchlight)이 설치돼 화려한 시드니 야간경관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미술관(MCA)과 호주박물관(Australian Museum), 파워하우스박물관(Powerhouse Museum), 국립해양박물관(National Maritime Museum)에서는 토크와 공연, 패션, 음악, 음식 등 다양한 주제로 ‘비비드 아이디어 업 레이트’(Vivid Ideas Up Late) 야간행사가 진행된다.

한편, 시드니 CBD와 더 록스(The Rocks), 바랑가루(Barangaroo), 포츠포인트(Potts Point) 지역의 호텔과 클럽은 비비드 시드니 축제 동안 일요일 오후 10시에서 12시(자정)까지 주류 판매 시간이 연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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