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에 정상적으로 열린 <제 75회 칸 영화제>에서 박찬욱 감독은 영화 ‘헤어질 결심’으로 작품상을 받았으며, 배우 송강호 또한 ‘남자배우상’을 수상했다. 이는 한국 남자배우로서 세계 3개 영화제(칸,베를린,베니스) 최초 수상으로 더욱 의미가 크다. 또한 칸 영화제 공식 상영회를 통해 첫 선을 보인 영화 ‘브로커’ 또한 10분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칸 영화제에서 주목을 받은 영화 ’브로커’가 시드니 영화제 폐막식 상영작으로 선정됐다. 올해 상영되는 한국영화는 신수원 감독의 <오마주>,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 2편으로 예정되어 있었지만, 호주 시드니영화제(이후SFF)측은 뒤늦은 소식을 전한다며 폐막식 상영작으로 <브로커>가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영화스틸 컷
영화스틸 컷

6월 16과 19일 영화<오마주>의 상영회와 간단한 감독 Q&A 시간이마련됐다. 신 감독은 특유의 연출력으로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소유하고 있다. 10대 청소년들의 이야기로 대한민국의 교육 현실과 경쟁 사회를 꼬집어낸 <명왕성>, 성차별이 만연한 한국 사회를 비판한 <마돈나>, 또 타인의 욕망으로 삶이 흔들리는 사람들을 <유리정원>이 위로해주었고 <젊은이의 양지>에서는 기성세대가 만든 사회 안에서 어린 청춘들의 어려움을 스크린에서 이야기했다.

영화 포스터
영화 포스터

영화<오마주>는 여성 영화인이 불모지였던 시절, 한국영화계의 1세대 여성감독 작품을 소재로 만들어진 영화이다. 슬럼프에 빠진 중년의 여성 영화감독이 1960년대에 활동한 한국 1세대 여성감독의 작품을 복원하면서 겪게 되는, 일상과 환상을 오가며 1962년과 2022년을 잇는 위트 있고 판타스틱한 여정을 담았다.

2022년 6월 8일부터 19일까지, 12일동안 열리는 제69회 SFF 공식 홈페이지(https://www.sff.org.au/)를 통해서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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