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힐링 뮤지컬 ‘유 아 스페셜’로 진한 감동을 선사했던 호주한인극단(AKTC)의 코디미 연극 ‘보잉보잉’ 5회 공연(뱅크스타운 아트센터)에 약 5백명의 관객들이 관람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커튼콜 인사를 하는 연극 팀
커튼콜 인사를 하는 연극 팀

관객들은 남극 한파로 유난히 추운 시드니에서 ‘보잉보잉’을 관람하며  잠시나마 추위를 잊고 웃을 수 있었다. 스토리는 바람둥이 남자가 미모의 스튜어디스 세 명을 동시에 사귀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이다.

 무대
무대

약혼녀 3명 중 중국 항공사에 근무하는 ‘장미희’ 역으로 출연한 임소율 배우와 한국 항공사 승무원 ‘영희’역을 연기한 임희선 배우는 보잉보잉으로 연극 무대에 성공적으로 데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출연 배우들은 짧은 시간 공연을 준비했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완벽한 호흡을 자랑했다. 

 연기자 단체사진
연기자 단체사진

5회 공연 중 3, 4회 공연은 ‘전석 매진’됐고 평균 좌석 점유율이 90%를 기록하는 등 높은 호응도를 나타냈다. AKTC는 코로나 팬데믹을 이겨내면서 3개월의 집중적인 준비로 수준급 공연을 선보였다. 

조연출과 배우로 활동을 하던 김진욱 기획의 탁월한 기획력과 믿고 보는 코미디 연극 연출의 최강자 이진호 연출, 극 중 남자 주인공인 ‘고완’의 집안을 그대로 재현한 조아라 예술 감독의 감각이 잘 어우러졌다. 

특히 이번 공연 최고의 캐릭터로 떠올라 팬덤까지 생성한 ‘파출부 영자’ 역을 맡은 김명진 배우의 연기는 등장부터 커튼 콜까지 관객들의 웃음을 유도했다.

임기호 AKTC 대표는 "이제 시드니에도 한국의 대학로 공연에 버금가는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들 수 있게 되었다"라고 자축하며 하반기 작품으로 준비중인 뮤지컬 ‘빨래’에도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AKTC의 16번째 작품인 뮤지컬 ‘빨래’는 7월부터 연습을 시작하여 12월 공연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뮤지컬 <빨래> 에 함께 하기를 원할 경우

문의: AKTC극단 aktcaustrali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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