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리사배 제2회 호주한인 탁구대잔치’ 열려‘이에리사배 제2회 호주한인 탁구대잔치’가 지난 16일 그린에이커 YMCA에서 열려 스포츠를 매개로 한인들이 하나되는 자리가 마련됐다.
?탁구를 국민적 스포츠로 만드는 데 지대한 역할을 한 이에리사 용인대 교수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시드니를 방문해 자신의 이름을 내 건 탁구대회를 찾았다.
이번에는 한국 역도의 수퍼스타 장미란 선수도 함께 초청됐다.
재호주대한탁구협회의 하장호 회장은 “점점 대회가 국제화가 되어간다.
올해는 작년과 다르게 특별종목으로 오픈(OPEN)단식이 생겨 국제교류전으로 한인들 뿐만이 아닌 중국인이나 호주인들도 참가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에서 국민생활체육 전국탁구연합회가 방문했고, 재뉴질랜드대한탁구협회에서도 선수와 임원진들이 참가했다.
호주탁구협회 회장도 직접 참석하여 한인들의 탁구사랑을 지켜봤다.
서울여상 탁구선수 출신으로 이에리사의 후배인 국민생활체육 전국탁구연합회 송인자 부회장은 5명의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며 단체전의 경우 한 명씩 분산 배치돼 있다고 말했다.
산뜻한 유니폼을 맞춰 입은 한국 선수들은 실력들이 다들 대단해 보였다.
송 부회장은 “한국은 탁구 동호인 수가 100만명이다.
아마 생활체육 분야에서 배드민턴 다음으로 우리 탁구가 동호인 숫자가 많은 것 같다.
지방자치단체별로 탁구에 대한 지원도 전폭적인 편으로 활성화가 잘되어 있다.
이 곳에 와보니 시드니 한인들의 탁구 수준이 생각보다 높고, 탁구에 대한 열의가 대단하다.
전용회관까지 마련했다는 것을 보고 놀라웠다”며 한국에서 이 대회를 알고 해외교류 차원에서 참가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이 같은 교류가 해외의 여러 다른 한인사회에 모범이 되고 따라서 다른 나라의 한인사회와도 탁구경기를 가지면서 교류의 활성화를 일으키고 싶다”고 덧붙였다.
국민생활체육 전국탁구연합회의 황명국 회장을 대신해 ‘이에리사배 제2회 호주한인 탁구대잔치’에 금일봉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에리사는 자신의 이름을 걸고 여는 대회인만큼 잘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매년 대회가 열릴 때마다 큰 일이 없는 한 호주에 방문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리사와 장미란 선수는 호주 한인들을 위해 사인회를 열고 교민들과 따뜻한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또한 이번 탁구대회에는 재호주 대한체육회 산하 체육관련 단체장들이 한마음으로 탁구대회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후원하는 모습을 보였다.
◆ 대회 입상자 명단<단식 챔피언전> 1위: 방병복 / 2위: 박현순 / 3위: 한 용, 우상훈<오픈 단식> 1위: 오세현 / 2위: Gary / 3위: Paul Pinkiwitch, 박말연 1위: 안효일 / 2위: 손용규 / 3위: 김옥주, 김광훈 1위: 심안나 / 2위: 제임스 안 / 3위: 권금숙, 최경호<여자 챔피언 단식> 1위: 박현순 / 2위: 최병용 / 3위: 김옥주, 심안나<주니어 단식> 1위: 김광혁 / 2위: 김광훈 / 3위: 서 준, 김민수<목회자 단식> 1위: 라원준 / 2위: 김명수 / 3위: 유동오, 정선일<시니어 단식> 1위: 최병용 / 2위: 한명현 / 3위: 이이기, 정성구<복식 챔피언전> 1위: 박현순, 이정욱 / 2위: 심상우, 안종호 / 3위: 조용석, 정기훈, 하장호, 최병용<단체전> 1위: 아름다운 교회A / 2위: 비젼교회 / 3위: 아름다운 교회B, 구세군이은형 기자 edit@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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