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 시드니 단독 임대비 상승 톱 10 지역
광역 시드니 단독 임대비 상승 톱 10 지역

시드니 단독주택의 중간 임대비(median house rent)가 $620로 오르면서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아파트 임대비도 $525로 지난 14년래 최고 연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번 주 발표된 4-6월 분기 도메인 임대보고서(Domain Rent Report)에 따르면 광역 시드니의 약 40% 지역에서 연간 임대비가 10% 이상 껑충 뛰었다. 시드니 동부, 노던비치, 센트럴코스트가 가장 많이 올랐다. 단독보다 아파트 임대비는 크게 오르지 않았지만 약 10% 지역은 10% 이상 상승했다.

광역 시드니 아파트 임대비 상승 톱 10 지역
광역 시드니 아파트 임대비 상승 톱 10 지역

▲ 광역 시드니 단독주택 임대비 상승 톱 10 지역:

버클루즈(51.5%), 페어라이트(40.7%), 도버 하이츠(39.1%), 에리나(38.9%), 더블베이(37.9%), 말라바(36.8%), 엘라노라 하이츠(34.3%), 노스 맨리(33.3%), 로즈빌(29.0%), 참헤이븐(28.2%) 

톱 10 지역 중 로즈빌과 센트럴코스트의 에리나와 참헤이븐을 제외한 7개가 해안가 지역이란 공통점을 갖고 있다. 로즈빌과 참헤이븐, 에리나도 바다에서 멀지 않다.

광역 시드니 단독 임대비 하락 톱 10 지역
광역 시드니 단독 임대비 하락 톱 10 지역

▲ 광역 시드니 아파트 임대비 상승 톱 10 지역:

포인트 파이퍼(23.7%), 도버 하이츠(19.2%), 켈리빌(18.4%), 햄린 테라스(17.5%), 웜버랄(16.3%), 투클리(16.1%), 페이지우드(14.9%), 쿠라바 포인트(13.6%), 지라윈(13.2%), 빌라우드(13.0%)  

톱 10 지역 중 햄린 테라스, 웜버랄, 투클리는 센트럴코스트의 와이옹 인근 지역이란 공통점이 있다.

시드니는 90% 이상 지역에서 1년 전보다 단독 임대비가 올랐고 아파트는 80% 이상 지역에서 임대비가 상승했다.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시드니 단독주택 임대비는 19% 폭등했다. 

이같은 임대비 폭등으로 세입자들은 유류, 연료비, 식음료비 등 물가 앙등에 이어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광역 시드니 아파트 임대비 하락 톱 10 지역
광역 시드니 아파트 임대비 하락 톱 10 지역

도메인의 수석 연구원인 니콜라 파월 박사는 “팬데믹 기간 중 인기가 높았던 해안가와 라이프 스타일 지역의 임대 수요가 급증하면서 임대비가 크게 올랐다. 임대 주택 공급 부족에 국경개방으로 입국자 크게 늘면서 임대 수요가 껑충 뛰었다”라고 설명했다.

주택 시장의 냉각을 예상하면서, 매각 후 일시적으로 임대를 주는 주택이 일부 늘었지만 전체적으로 임대 물량은 크게 부족한 상태다.  

팬데믹을 지나면서 큰 집을 찾는 수요가 늘면서 시드니 노스쇼의 로즈빌(29%)과 타라무라(24%)의 임대비가 급증했다.  

임대 수요 증가에는 좋은 학군 지역(desirable school catchment zones)을 찾는 수요와 해외에서 근무하던 호주인들의 귀국(returning expats) 증가, 새 이민자, 투자자 증가도 한 몫 했다.

임대 시장 공실률(vacancy rate)이 크게 하락하면서 광역 시드니 임대 시장이 ‘집주인 시장(a landlords’ market)‘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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