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선샤인코스트공항에 도착한 본자의 첫 보잉 717맥스 항공기

신생 저가항공사 ‘본자’(Bonza)의 첫 보잉 항공기가 호주에 도착했다.

지난 7월 29일 미국 시애틀을 출발한 보잉 717 MAX가 30일 호놀룰루와 피지를 거쳐 8월 1일 퀸즐랜드 선샤인 코스트(Sunchine Coast) 공항에 착륙했다. 

본자 항공은 미국 대형 투자사 ‘777 파트너스’(777 Partners)의 재정 후원을 받아 선샤인 코스트를 거점으로 설립된 호주 최초의 독립 저가항공사다. 본자 항공 지원을 위해 777 파트너스가 구매한 보잉 737 항공기는 약 70대에 이른다. 

본자의 팀 조던 최고경영자(CEO)는 “고객들에게 저렴하고 편리한 운항 스케줄을 제공해 여행 선택의 폭을 한층 넓히도록 노력하겠다. 본자의 출범은 호주 항공 역사상 중요한 이정표의 하나”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본자 웹사이트  
본자 웹사이트  

초기에는 17개 목적지를 대상으로 27개 노선을 제공할 예정이다. 본자 항공의 27개 노선 중 25개(93%)는 현재 어떤 국내 항공사도 운항하지 않고 있으며, 또 26개(96%)는 저가 항공 외 대형항공사에 의해서만 운항되고 있는 노선이다. 

다른 항공사들이 운항하지 않는 노선으로 차별성을 두겠다는 방침으로 목적지에는 퀸즐랜드의 케언스(Cairns)와 타운즈빌(Townsville), 맥케이(Mackay), 휘트선데이즈(Whitsundays), 록햄프턴 (Rockhampton)과 NSW의 포트 맥쿼리(Port Macquarie), 뉴캐슬(Newcastle), 앨버리(Albury), 탬워스(Tamworth), 빅토리아의 멜번(Melbourne), 아발론(Avalon), 밀두라(Mildura) 등이 포함됐다. 

항공료는 비행시간당 $50 내외에서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며 기내 반입 수하물 8kg이며 기본료에 포함될 예정이다. 9월 말까지 항공 조종사 및 승무원 200명 채용을 계획하고 있어 본격적인 운항은 그 이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앤드루 브로디 선샤인 코스트공항 CEO는 “본자의 첫 항공기 도착은 선샤인 코스트 지역사회에 매우 기념비적인 사건이다. 본자 항공과의 파트너십은 지역사회를 넘어 주 전역에 이익이 될 것”이라며 “일자리 창출은 물론 관광 산업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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