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푸드트럭의 대부인 한국계 셰프 로이 최  
미국 푸드트럭의 대부인 한국계 셰프 로이 최  

미국 푸드트럭 열풍의 주역인 로이 최(Roy Choi)가 9월 시드니를 방문한다. 한국계 미국인인 셰프인 그는 푸드 트럭 코기를 몰며 한국식 타코를 팔아 일약 유명해졌다.

최 셰프는 9월 15일부터 17일까지 시드니 시티 더 록스(The Rocks)에서 개최되는 ‘돈 훌리오 푸드트럭 축제’(Don Julio Food Truck Fiesta)를 위해 호주의 대표 푸드트럭 업체들과 협업할 예정이다.

한국계 미국인인 그는 요식업에 뛰어들기 전 철학 공부부터 로스쿨까지 안 해본 것이 없다. 2008년 미국 LA에서 한국 음식과 멕시코 음식의 퓨전 요리를 판매하는 ‘코기’(Kogi) 바비큐 트럭 창업에 성공하면서 미국 푸드트럭 문화의 선구자로 자리매김했다.

영화 ‘아이언맨’ 감독이자 극 중 해피 호건을 연기한 배우 겸 감독 존 파브로(Jon Favreau)의 ‘아메리칸 셰프’(Chef)는 최 씨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다. 이 둘은 넷플릭스 요리 방송 시리즈인 ‘더 셰프 쇼’(The Chef Show)도 함께 진행했다.

‘월드클래스 칵테일 축제’(World Class Cocktail Festival, 9월 9일~18일)의 일환으로 열리는 푸드트럭 행사에서 그는 호주 푸드트럭의 선구자인 라프 라시드(Raph Rashid)와 협업해 한정판 ‘코기’ 한국 바비큐 타코 트럭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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