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송강호 시의원, 정문헌 종로구청장, 한정태 시의원 
왼쪽부터 송강호 시의원, 정문헌 종로구청장, 한정태 시의원 

세계한인정치인협의회(회장 연아 마틴 캐나다 연방 상원의원)가 주최하고 재외동포재단(이사장 김성곤)이 후원한 이번 포럼은 ‘Beautiful Koreans, 평화를 꿈꾸다’를 주제로 8월 16-19일까지 서울여의도에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나흘동안 여러 나라에서 온 한국계 재외동포 정치인들의 소통과 네트워킹을 통해  서로의 신념과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원동력을 제공해주고자 온•오프라인 병행 방식으로 열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 

올해 포럼에는 13개국 70명의 한인 정치인들이 참석했다. 특히 캐나다 최초의 한인 의원이자 세계한인정치인협의회를 이끌고 있는 연아 마틴 캐나다 연방 상원의원, 뉴질랜드 최초 한국계 5선 의원인 멜리사 리 뉴질랜드 연방 국회의원, 마크 김 미국  버지니아주 하원의원, 카자흐스탄 최초의 한국인 여성의원 김베라 하원의원 등 베테랑 정치인들과 차세대 유망 정치인들이 참석했다. 

호주에서는 라이드시의 송강호, 한정태 시의원이 참석했다.

필자는 포럼 1부 강연자로 초대받아 NSW 라이드시의 성공적 캠페인과 당선 스토리를 공유했다. 동시에 호주 이민사회와 차세대 정계진출에 대한 고충을 나누었는데 이번 행사를 통해 세계 각국의 정치 선배들의 조언과 격려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연아 마틴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세계한인정치인포럼은 한국의 역사와 유산, 문화, 민족성, 그리고 정치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진 리더를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서로의  원동력이 되고 네트워크를 강화하여 각국에서의 활동과 정치적 신장에 대한 방안을 함께 모색할수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에는 박 진 외교부장관을 비롯해 태영호, 하태경, 김홍걸, 김석기 의원들이 참석해 해외 동포 정치인들을 격려했다. 외교통일위원회 소속인  김석기 의원(국민의 힘)은 만찬사를 통해 재외동포청 설립 추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행사후 인터뷰를 통해 필자는 “이민 역사가 호주보다 긴 캐나다와 미국의 정치인들에게 차세대 정치인 육성 활성화에 대한 여러 아이디어들을 전수 받았다. 또 뉴질랜드 한인 정치인들과도 더 잦은 소통을 통해 대양주의 한인계 정치인 발굴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송강호 시의원과 한정태 시의원은 라이드시와 자매결연을 체결한 종로구청의 정문헌 구청장을 예방하고 환담을 나누며 라이드시-종로구의 결연 관계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강원도 고성 출신의 정문헌 구청장은 17, 19대 국회의원을, 이명박 대통령 시절 통일비서관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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