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L 경기
AFL 경기

호주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 종목인 호주식 풋볼리그(AFL)가 2025년부터 향후 7년동안 TV 중계료를 채널 세븐Channel Seven)과 폭스텔(Foxtel)에 45억 달러 가격으로 매각했다. 이는 연간 6억4300만 달러에 해당하는 것으로 호주 스포츠 중계권료 중 최대 규모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 중 진행된 종전 협상은 2023년과 2024년 시즌에 각각 4억7300만 달러 가치였다. 새 협상은 연간 6억4300만 달러 연간 1억7천만 달러가 증가한 셈이다.

2025년부터 채널 7은 매 라운드 당 세 경기를 지상파로 무료 중계할 예정이다. 모든 AFL 파이널 경기가 지상파로 무료 중계되며 채널 세븐은 모든 15회 목요일 밤 경기도 중계할 예정이다.

폭스텔과 스트리밍 자회사 케이오 스포츠(Kayo Sports)가 AFL과 여자 선수들 경기(AFLW)의 라운드 당 9개 모든 경기를 중계한다. 또한 폭스텔과 케이요는 7년 시즌동안 첫 8회 라운드의 토요일 경기를 독점 중계한다. 폭스텔은 케이요를 포함해 450만명의 구독자를 확보하고 있다.  

AFL의 질론 맥라클란(Gillon McLachlan) CEO는 “이 파트너십은 놀라운 결과(an incredible result)다. 호주 스포츠 역사상 전례가 없는 최대 거래를 만들어 냈다”고 말했다.

채널 세븐의 제임스 워번튼(James Warburton) 최고경영자는“세븐과 폭스텔의 AFL 중계는 호주의 모든 스포츠 중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AFL 중계권료 협상에는 경쟁사인 채널 나인(Nine)과 스트리밍 자회사 스탠(Stan), 텐 네트워크(Ten Network)와 파라마운트 플러스(Paramount )도 참여했지만 예상대로 세븐과 폭스텔이 7년 계약을 체결했다. 폭스텔은 지난 2002년부터, 채널 세븐은 지난 2007년부터 AFL을 중계해 왔다. 

현재 19개 클럽이 있는 AFL은 타즈마니아 클럽 신설을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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