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출처: 블랙핑크 페이스북)
블랙핑크 (출처: 블랙핑크 페이스북)

한국을 대표하는 간판급 K팝 걸그룹 블랙핑크가 오는 10월15일과 16일 서울에서 시작되는 월드투어 '본 핑크 (Born Pink)'의 일환으로 내년 6월 10, 11일 호주 멜번에서, 16, 17일 시드니에서 공연을 갖는다. 블랙핑크는 지난 2019년 이후 3년 만에 다시 호주를 찾는다. 

서울에서 시작돼 연말 미국, 영국, 스페인,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로 이어지는 블랙핑크의 월드투어는 2023년에는 태국, 홍콩,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레이트,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대만, 필리핀, 싱가포르와 호주를 거쳐 7월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블랙핑크 멤버 중 특히 로제(Roseanne Park, 박채영)는 뉴질랜드에서 7세 때 호주로 이주해 멜번에서 성장했으며 15세 때 블랙핑크에 합류할 때까지 멜번 동부 공립 명문인 캔터베리 걸스 세컨더리를 다녔다. 2019년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공연에서 로제는 멜번에서 살았을 때 가족들과 함께 호주 오픈테니스 경기를 보러 공연장을 찾았던 기억을 팬들과 공유하면서 감회에 젖기도 했다. 

전통 거문고 사운드의 인트로로 시작해 블랙핑크 특유의 강렬한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힙합 장르의 신곡 '핑크 베놈(Pink Venom)'의 뮤직비디오는 지난달 공개된지 2주일만에 조회수 2억5천만뷰를 넘겼으며 K팝 가수로는 처음으로 호주 음반산업협회(ARIA) 싱글 차트에서 데뷔 첫주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미국과 영국을 포함한 75개국 아이튠즈 송 차트 정상을 휩쓸었고 한국의 N서울타워를 위시해 일본 도쿄타워와 미국 뉴욕의 브루클린 브릿지, LA 산타모니카 관람차, 태국 방콕의 센트럴월드 등에서는 블랙핑크의 컴백을 기념하는 미디어 파사드가 상영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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