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Netflix)가 올해 말경 광고를 포함하는 신규 저가 요금제 출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에 따르면 넷플릭스가 광고를 포함하는 월 $7~9 수준의 저가 요금제를 선보일 전망이다. 현재 가장 인기 있는 월 $15.49 스탠더드 정액제의 절반 수준이다. 

광고 분량은 콘텐츠 1시간 당 4분이 유력하며 광고 ‘건너뛰기’(skip) 기능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다른 업체들의 시간당 10~20분에 비교하면 넷플릭스의 광고 분량은 매우 적은 편이다.

광고를 보지 않고 유튜브를 보려면 매월 $15의 비용을 내야한다.

넷플릭스를 공동창업한 리드 헤이스팅스 최고경영자(CEO)는 앞서 넷플릭스가 10여 년 만에 처음으로 구독자 수가 감소했다고 발표하며 수익성 개선을 위해 저렴한 광고 기반 요금제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넷플릭스 대변인은 “아직 검토 중이다. 광고 삽입형 저가 서비스 도입에 대해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넷플릭스 구독자는 2022년 기준 2억2,164만 명을 기록했으나, 올해 1분기 11년 만에 가입자 20만 명이 감소한 것으로 보고됐다. 이후 넷플릭스의 주가는 대폭 하락해 시가총액 700억 달러가 증발했다. 

 

저작권자 © 한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