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소니 알바니지 총리가 17일 찰스3세 국왕을 예방했다 
앤소니 알바니지 총리가 17일 찰스3세 국왕을 예방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 국장에 참석하기위해 호주 조문단을 대동하고 영국을 방문한 앤소니 알바지니 총리는 장례식이 거행되는 웨스트민스터홀에서 여왕의 관에 조의를 표한 뒤 17일(토) 버킹엄궁에서 찰스 3세 국왕과 다우닝 총리 공관에서 신임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를 접견했다.

알바니지 총리와 파트너 조디 헤이든(Jodie Haydon)은 런던 도착 직후 웨스터민스터 그린 파크에 호주를 대표해 헌화했다.  알바니지 총리와 데이비드 헐리 총독은 랜카스터 하우스(Lancaster House)의 공식 조문록에 서명했다.

이어 찰스 3세 국왕 접견에서 알바니지 총리는 호주 국민들의 애도를 전하고 “여왕은 총 16회 호주를 방문했다. 호주의 좋은 시절에는 항상 축하를 해주었다. 어려웠던 기간에는 동정심과 위안을 통해 호주 국민들과 함께했다. 영국은 물론 호주를 비롯한 영연방 전체가 여왕에게  각별한 애정을 갖고 있다”고 추모했다. 

알바니지 총리가 찰스3세에게 호주인의 애도를 전했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알바니지 총리가 찰스3세에게 호주인의 애도를 전했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다우닝 스트리트의 영국 총리 공관에서 트러스 영국 총리를 만난 알바니지 총리는 “여왕의 장례는 우울한 날이지만 동시에 평생 봉사로 훌륭한 삶을 산 여왕의 생애를 축하하는 날이기도 하다”고 추모했다. 알바니지 총리와 트러스 총리는 상견례 후  가벼운 담소 위주의 대화를 나누며 양국 관계 우호를 강조했다.

이어 알바니지 총리는 런던 소재 ‘호주의 집(Australia House)’에서 열린 추모 오찬 연설에서 “여왕은 70년 재위 기간동안 구심점(a unifying force)이었다. 호주와 특별한 유대관계를 유지하면서 장벽을 뛰어넘었다. 여왕의 서거에도 불구하고 가졌던 여왕에 대한 호의와 존경심은 변함이 없고 줄지 않았다”라고 기렸다.

19일(월) 오후 8시(호주 동부 시간)부터 여왕 국장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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