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 한국 전통 문화를 알리는 역할을 했던 ‘한민족축제’가 3년만에 돌아온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주춤했던 공연들이 다시금 날갯짓을 하고 있다. 

3년만 재개 소식을 알리며 기대를 모았던 ‘한민족축제’는 시드니 다링 하버에서 예정됐지만 행사장 사정으로 내년 4월로 공연이 연기돼 안타까움을 남겼다. 이에 한국 공연팀 유희스카 밴드가 일정을 조율해  호주 방문 의사를 밝히면서 장소를 채스우드 더 콩코스로 옮겨 10월11일 공연이 가능해진 것. 10월 8일(토) 캔버라의 컬처럴센터 캄브리에서 먼저 공연이 열린다.

공연은 전통 국악으로 진행된다. 속의춤, 입춤, 진도북춤, 경복궁타령, 꽃타령, 남도민요등 한국 중요 국가 무형문화재 이수자들의 특별 무대가 진행된다. 

2부는 유희스카 밴드의 공연이다. 자메이카 장단 스카와 한국의 휘모리 장단의 흥겨움으로  전해주는 유희스카밴드는 MZ세대 취향을 저격하는 공연단이다. 레게음악을 한국적 감성으로 풀어내면서 색다른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유희스카밴드는 한국 JTBC의 ‘풍류대장’ 파이널(6팀)에 진출한 실력자들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한민족축제는 호한문화재단과 민주평화통일자문회가 주최한다.

고동식 호한문화재단 이사장은 “정말 몇년만에 열리는 이런 훌륭한 공연에 많은 분들이 와서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되길 희망하는 바램으로 이번 공연을 성사시키게 됐다. 호한문화재단은 한국 문화를 사랑하는 15명의 임원이 자원봉사를 하며 공연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동포 사회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퓨전 국악밴드 '유희스카밴드'
퓨전 국악밴드 '유희스카밴드'

 

▲ 한민족축제 시드니 페스티벌 

일시: 10월 11일(화) 오후 6시 30분

장소: 더 콩코스 콘서트홀, 채스우드 

       409 Victoria Ave, Chatswood

 

▲ 한민족축제 캔버라 페스티벌

일시: 10월 8일(토) 오후 6시 

장소: Cultural Centre Kambri

티켓 문의: 0403 732 8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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