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개 도시 40여명 참석, 3년만에 대면 대회 재개 

'팬데믹 시대 정보 왜곡‘ 국제심포지엄 개최

세계한인언론인협회(회장 김명곤. 이하 세언협)가 10월 11일(화) 제21회 세계한인언론인대회와 국제심포지엄을 마치고 3박4일 지방 행사를 진행 중이다. 

11일 저녁 서울 코리아나에서 열린 개막식은 재외 한인언론 네트워크의 중요성과 동포 언론인들의 단합을 공고히하는 자리였다. 이번 대회는 세계 20개국 32개 도시에서 40여명의 한인 언론인들이 참석했다.

세계한인언론인 국제심포지엄이 11일 개막했다
세계한인언론인 국제심포지엄이 11일 개막했다

개막식에는 세계한인총연합회 김덕룡 이사장, 연합뉴스 성기홍 사장, 더불어민주당 임종성 의원, 정무위원회 양정숙 의원, 정영수 CJ글로벌경영고문, 세계한인네트워크 김영근 회장, 김기만 바른언론실천연대 대표, 이상기 아시아엔 발행인 등이 참석해, 코로나 팬데믹 이후 재개된 동포 언론인들의 심포지엄 개최를 축하했다.

김명곤 세언협 회장(왼쪽)과 성기홍 연합뉴스 사장
김명곤 세언협 회장(왼쪽)과 성기홍 연합뉴스 사장

대회사에서 김명곤 회장은 "재외 언론은 지구촌에서 코로나 팬데믹 상항과 정보 왜곡 사태를 가장 생생하게 목격해온 장본인이다. 세언협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코로나 정보 왜곡 사태를 적시하고 정리하는 것은 물론, 자기성찰적 대안을 모색하고자 한다"고 올해 대회의 취지를 밝혔다.

성기홍 연합뉴스 사장은 축사를 통해 "750만 재외동포의 삶을 소개하고 고국의 소식을 전달하는 것은 애국심과 함께 굳건한 사명감이 없으면 하기 힘든 일로, 그러한 애국심과 사명감으로 저마다 역할에 충실한 여러분 덕분에 모국인 대한민국이 세계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가져도 좋다고 생각한다."며 "연합뉴스는 앞으로도 동포사회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동포 언론과 파트너로서 언제나 함께 할 것임을 굳게 약속한다."고 말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재외동포 위원장인 임종성 의원과 국민의힘양정숙 의원(정무위원회)이 축사를 했다. 세계한인총연합회 김덕룡 이사장은 "코로나 위기를 넘는 과정에 재외동포가 있는 193개 국가 중 16번째로 많이 거주하는 아르헨티나에 하나밖에 없던 한인 언론이 최근 문을 닫았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들었는데, 해외 한인 언론인들의 역할과 기여에 걸맞게 우리 국민과 정부의 관심이 필요하며 정책적 지원대책이 뒤따르기를 바란다."고 말해 재외언론인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세계한인언론인협회는 40여개국의 180여개 동포 매체가 회원사로 가입한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사단법인체다. 2002년 제1회 재외동포기자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세계한인언론인대회'와 국제 심포지엄 등을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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