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럼화된 시드니센트럴역 인근 지역(Central Station precinct)을 호주의 실리콘 밸리 형태의 테크놀로지 기업의 허브(Silicon Valley-style tech hub)로 변모시키겠다는 NSW 주정부의 재개발 계획 '테크 센트럴(Tech Central)'이 시드니시티카운슬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2개 동의 대형 오피스타워와 대규모 공공 용지를 포함하는 30억 달러 규모의 센트럴 플레이스 시드니(Central Place Sydney) 프로젝트는 개발기업 덱서스(Dexus)와 프레이저 프로퍼티 오스트레일리아(Frasers Property Australia)가 공동으로 참여한다. 지난 3월 개발신청을 제출했고 최근 시드니시티카운슬이 승인했다. 

센트럭역 서쪽 끝 아틀라시안의 목조 40층 빌딩(1조 달러 규모) 옆에 위치하는 이 프로젝트도 덱서스가 개발하고 자금을 지원한다. 

2개 동의 오피스타워에는 13만 평방미터 면적의 상가, 코넥터(the Connector)로 불리는 작은 10층 블록이 중간에 위치하고 파빌리론(the Pavilion)으로 알려진 공공 공간(public space)이 생긴다.  

유명 건축설계사인 펜더 카트살리디스(Fender Katsalidis)와 스키드모어, 오윙스 & 메릴(Skidmore, Owings & Merrill: SOM)이 설계했다. 

주정부는 일(24/7)과 라이프스타일이 조화를 이루는 곳을 지향하는 테크 센트럴에 궁극적으로 헤이마켓(Haymarket), 써리힐스(Surry Hills), 얼티모(Ultimo), 레드펀(Redfern), 치펜데일(Chippendale), 에벌리(Eveleigh) 등 인근 6개 지역을 포함시킬 계획이다. 인근에 2개 대학(시드니대, UTS대)도 있다.  테크 기업 중 아틀라시안은 이미 새 빌딩을 공사 중이다. 

개발 기업 토가(Toga)가 호텔 신설 계획을 타진 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2023년 공사를 시작해 2027년 1단계를 완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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