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3•4차 추가접종으로 사용될 신규 화이자 2가 백신(개량 백신)이 다음 달 출시된다. 

15일 연방 보건부는 호주면역기술자문위원회(ATAGI)의 권고에 따라 ‘화이자 코미나티 2가 오리지널/오미크론 BA.1’(Pfizer Comirnaty Bivalent Original/Omicron BA.1) 백신을 국내 3•4차 부스터샷으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 사용이 허가된 두 번째 2가 백신으로 12월 12일에 출시될 예정이다. 향후 2주 동안 약 470만 회분의 백신이 두 차례의 선적을 통해 도착, 식품의약처(TGA)의 배치 테스트 후 배포될 계획이다.

ATAGI는 50세 이상 노인•장애인요양시설 거주자와 18세 이상의 면역저하자 등 코로나 감염 고위험 환자를 대상으로 4차 백신 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일반인 30~49세 또한 희망하는 사람에 한해서 4차 백신을 받을 수 있으나 효과는 적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5차 접종에 대해서는 국제적인 근거와 함께 국내 백신 접종률 및 감염 사례 수 등의 데이터를 검토한 결과 현시점에서는 아직 접종을 권고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연방 보건부는 면역 저하 또는 특이 건강 상태를 지닌 6개월~5세 아동을 위한 화이자 백신 보급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소아•아동 백신은 내년 1월 중순부터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내 코로나 감염 환자 수는 지난주 47% 급증했다. 지난 7월 말의 최고치보다는 여전히 85% 정도로 낮은 수준이지만, 최근 신규확진자가 2주 연속 증가세를 보여 재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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