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83회(2022년) 순국선열의 날 기념행사와 시상식이 11월17일(목) 저녁 시드니한인회관에서 성료됐다. 주요 단체장들, 주최측인 광복회 호주지회 관계자들, 민족캠프 참가 학생 등 200명 이상이 참석했다. 

1부 기념식

국민의례에 이어 현광훈 대양주한인회총연합회장의 제문봉독  후 주요 단체장들이 순국 선열들에게 헌화와 분향을 했다.

인영호 광복회 호주지회 부회장이 순국선열의 날 약사를 보고한 뒤 이용훈, 서지민 학생이 김광섭 시인의 애국시 ‘나의 사랑하는 나라’를 우리말과 영문으로 낭독했다.

홍상우 총영사가 국무총리 기념사를 대독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1939년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이름 없이 순국한 선열들까지 빠짐없이 기념하기 위해 ‘순국선열 공동기념일’을 제정하면서 그 날짜를 을사늑약일인 11월 17일로 정하였고, 1997년 정부기념일로 지정되어 오늘까지 이어지고 있다. 그로부터 83년이 흐른 지금, 우리는 순국선열들의 통한이 서려있는 이곳 서대문형무소에서 ‘망국의 치욕’과 국난을 극복한 ‘영광의 역사’를 함께 기억한다”고 기념사를 전했다.

정예빈 학생 외 5명이 이승훈 선생, 전수용 선생, 나석주 의사, 김윤경 선생, 문복숙 선생 5분과 호주인 최초 독립유공자인 이사벨라 멘지스 선생(여성 선교사, 부산진일신여학교 설립)의 선열어록을 낭독했다. 

이어 강흥원 한인회장이 추모사를 전했고 순국선열의 노래 제창으로 기념식을 마쳤다.

기념식 후 단체 촬영
기념식 후 단체 촬영

2부 민족캠프 발표회 및 시상식

김재윤 대상, 서지민 최우수상 수상

김형 광복회 호주지회장이 인사말로 민족캠프 발표회를 시작했다. 고동식 민주평통 호주협의회장이 축사로 학생들을 격려했고 8년동안 민족캠프를 이어온 광복회 호주지회의 노고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3개 그룹이 민족캠프를 통해 배운 점과 느낌, 각오 등을 소개했다. 참가 학생 전원이 김재윤 대표의 선창으로 결의문을 낭독했다.

종합 평가에서 권진 시드니한국교육원장은 “민족캠프를 통해 학생들이 한국 역사를 배우는 것 외에 친구들을 만들고 즐거운 시간을 갖는 것도 중요하다”고 격려했다.

이어진 시상식에서 김재윤 학생이 대상(국가보훈처 장관)을, 서지민 학생이 최우수상(광복회장)을 수상했다. 지은수, 이은혜 학생이 우수상을 받았고 그 외 장려상(3명), 광복상(2명), 특별상(4명)이 전달됐다. 

김재윤군이 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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