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주총리 회의를 주재한 앤소니 알바니지 총리
연방-주총리 회의를 주재한 앤소니 알바니지 총리

앤소니 알바니지 총리가 5일(월) 오후 코로나 감염이 확인되면서 7일(수)로 예정된 연방-주총리/준주 수석장관 연석회의(national cabinet meeting)가 연기됐다.

이번 회의는 6일(화) 시드니의 연방 총리 관저인 키리빌리 하우스(Kirribilli House) 만찬 후 7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총리의 코로나 감염으로 취소됐다. 연기된 회의가 언제 열릴지 아직 모른다. 

알바니지 총리는 “5일 오후 정기적인 PCR 검사를 했는데 양성 결과가 나왔다. 나는 키리빌리 관저에서 격리돼 업무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4월 야당 대표 시절 총선 캠페인 기간 중 코로나에 감염돼 2주 격리된 경험이 있다. 

알바니지 총리는 7월 태평양 지도자 포럼 참석 전 시드니에서 4차 코로나 백신을 접종했다. 

내각 각료 중 애니카 웰스 노인복지장관(Aged Care Minister Anika Wells)과 댄 레파촐리(Dan Repacholi) 노동당 평의원도 코로나에 감염됐다.

7일 연방-주/준주 지도자 회의에서는 치솟는 전기요금에 대한 해결책을 논의해 연말 이전 합의를 도출할 계획이었다. 

연방 정부는 주/준주 정부가 자체적으로 석탄 가격 상한제를 도입하도록 촉구했고 연방 정부가 석탄 광산회사들에게 이로 인한 손실 보상금을 지불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었다. 

NSW와 퀸즐랜드 주정부는 석탄가격 상한제를 도입할 경우, 연간 최소 90억 달러의 채굴권 세수(coal royalties)가 상당한 타격을 받을 것을 우려하고 있다.  

매트 킨 NSW 재무장관 지난 회계연도 36억 달러의 석탄 채굴권을 징수했고 올해 현물 가격 상승으로 세수 급증을 예상했다.  

퀸즐랜드주의 예산안에 따르면 이번 회계연도 석탄 채굴권 세수는 54억8천만 달러로 예상된다. 2020-21년 17억4천만 달러, 2021-22년 72억9천만 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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