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번 페더레이션광장에서 많은 사람들이 월드컵을 함께 시청했다
멜번 페더레이션광장에서 많은 사람들이 월드컵을 함께 시청했다

호주 사커루는 2022 피파 월드컵 16강전에서 강호 아르헨티에 1-2로 져 아쉽게 16강 문턱을 넘지 못했다. 특히 골키퍼의 실책으로 두 번째 골을 빼앗겨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사커루는 놀라운 플레이와 정신력으로 기대 이상의 선전을 하면서 국내외에서 호주 축구에 대한 인식이 바꾸고 있다. 무엇보다 가능성을 보여준 점이 가장 고무적이었다.  

일부 호주 대표선수들은 귀국해 호주 A리그 경기에 출전한다.

월드컵 결승전은 12월 19일(월) 새벽 2시(호주동부시간)에 열린다. 올해 월드컵 토나먼트에 진출한 32개국 대표팀의 64번째 경기인 결승전은 카타르 국경일(national day)인 12월19일 루사일(Lusail) 소재 루사일 아이코닉 스타디움(Lusail Iconic Stadium)에서 거행된다. 2021년 11월 개장한 이 스타디움은 영국계 회사인 포스터 앤드 파트너스가 설계했으며 거미줄 모양으로 지어졌다.

호주에서는 SBS 지상파를 통해 무료로 생중계 방송을 시청할 수 있다. 호주 동부는 카타르와 8시간 시차가 있다. 카타르에서 18일(일) 오후 6시에 결승전이 시작하는데 호주 동부에서는 19일(월) 새벽 2시가 된다.

지난 2018 월드컵 결승전(프랑스 대 크로아티아)은 약 11억2천만명이 시청한 것으로 추산됐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의 결승전(독일 대 아르헨티나)은 약 10억1천만명이 시청한 것으로 추산됐다. 

울해 강력한 우승 후보는 한국을 1-4로 격파한 브라질과 호주를 1-2로 누른 아르헨티나이다. 전대회 우승팀 프랑스, 스페인, 잉글랜드, 네덜란드도 우승 후보군에 포함된다. 

호주와 아르헨티나의 16강전은 호주 전역에서 길거리 응원 문화를 만들었다.  

NSW에서는 준결승과 결승전을 곳곳에서 대형 스크린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19일 결승전이 열리는 루사일 아이코닉 스타디움
19일 결승전이 열리는 루사일 아이코닉 스타디움

▲ 시드니 시티: 다링하버의 텀발롱파크( Tumbalong Park)

▲ 멜번: 페데레이션광장(Federation Square)과 에이미 파크(AAMI Park) 

▲ 퀸즐랜드: 브리즈번의 킹 조지광장(King George Square)과 퀸 스트리트 몰(Queen Street Mall)

▲ 캔버라: 시민 광장(Civic Square)

▲ 애들레이드: 애들레이드 오발(Adelaide Oval) 밖 텔스트라 플라자(Telstra Plaza) 

▲ 퍼스: 노스브릿지 플라자(Northbridge Plaza)

▲ 호바트: 레스트 포인트 호텔 카지노(Wrest Point Hotel Casi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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