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이태우 주시드니 총영사 
                    신임 이태우 주시드니 총영사 

이태우 외교부 전 북핵외교기획단장이 신임 주시드니총영사로 부임한다. 

전임 홍상우 총영사는 11월말 약 3년의 임기를 마치고 귀임했다.  

앞서 발표한 한국 외교부 인사 자료에 따르면 이태우(54, 李泰雨) 신임 총영사는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고 외무고시를 통해 1996년부터 외교부에 입부했다.  

미국 몬테레이대학원에서 국제정치학 석사 학위(2001년)를 취득했다.

주유엔 1등서기관과 주쿠웨이트 1등서기관, 대통령실 파견(2009년), 의전행사담당관을 거쳐 대북정책협력과장(2012년), 북핵협상과장을 역임했다. 이어 주미국 대사관 참사관(2014년), 주리비아공사참사관, 외교부 북미국 심의관(2019년 9월), 북핵외교기획단장(2021년 9월)을 역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북한 암호화폐 탈취 대응 한미 공동 민관 심포지엄‘에서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축사를 통해 "북한은 지난 3월 '엑시 인피니티'라는 게임 회사를 해킹해 6억2천만 달러(미화, 약 8천300억원) 상당의 암호화폐를 탈취했다. 북한이 악성 사이버 활동을 통해 매년 막대한 규모의 도발 자금을 확보하고 있다. 북한의 불법 사이버 활동을 근절하기 위한 방안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태우 당시 북핵외교기획단장은 환영사를 통해 "북한의 불법적인 사이버 활동은 단순히 사이버 공간에서의 금융범죄로 인식되어서는 안 된다"며 "북한의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는 것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에 관한 일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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