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한인극단(AKTC, 대표 임기호)의 16번째 작품인 쥬크박스 뮤지컬 ‘뮤직 카페 스케치북’이 12월 10, 11일(토, 일) 4회 공연의 성공적으로 마쳤다. 3회는  매진되는 호응을 받았다. 

호주한인극단은 지난 2월 코로나 팬데믹 ‘거리두기’ 규제 속에서 ‘유 아 스폐셜(You are special)’로 감동과 위로의 메세지를 전달한 후  6월 코미디 연극 ‘보잉보잉’으로 웃음보따리를 풀어놓았다. 이어 7080을 위한 뮤지컬 ‘뮤직 카페 스케치북’으로 2022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뮤직 카페 스케치북 공연 후 출연진과 관객들 기념 사진
뮤직 카페 스케치북 공연 후 출연진과 관객들 기념 사진
뱅스타운 아트센터에서 뮤지컬 공연이 진행됐다
뱅스타운 아트센터에서 뮤지컬 공연이 진행됐다

‘뮤직 카페 스케치북’은 영화 ‘세시봉’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만든 창작 뮤지컬로 70, 80 세대에게 친숙한 음악들로 구성한 쥬크박스 뮤지컬이다. 아바(ABBA)와 퀸의 히트곡들을 활용한 장르를 ‘쥬크박스 뮤지컬’이라고 부른다.

커튼콜 인사를 받는 출연진들
커튼콜 인사를 받는 출연진들

음악 카페 스케치북이라는 공간에서 활동한 대학생들의 풋풋한 첫 사랑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공연을 앞두고 갑자기 사라진 멤버의 과거를 찾아가는 반전의 내용이 숨겨져 있다.

오디션을 통해 캐스팅된 12명의 배우들이 6개월 동안 준비했다. 라이브 악기 연주, 노래와 연기를 모두 해야하는 쉽지 않은 장르였다. 기타 연습, 화음 등의 디테일도 놓치지 않기 위해 배우와 스텝은 많은 땀을 흘렸다.

세시봉의 노래를 부르는 배우들
세시봉의 노래를 부르는 배우들
세시봉의 노래를 부르는 배우들
세시봉의 노래를 부르는 배우들

임기호 대표가 창작 뮤지컬 ‘유 아 스페셜’에 이어 이번 작품의 시나리오와 기획, 연출을 도맡았다. 팬데믹 기간동안 건강의 위협을 크게 받은 장년, 노년세대를 위해서 이번 공연을 기획했다. 

“추억을 소환하고, 음악을 통해 위로와 감동을 전하고 싶었다.”

“한 해 두 개의 창작 뮤지컬을 만드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함께 해주는 배우들과 스텝들의 큰 도움으로 가능했다. 특히 핵심 부분인 음악을 멋지게 만들어준 김나리 음악 감독과 밴드팀에게 큰 감사를 드린다.” 

2023년 호주한인극단은 창립 10주년 기념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여러 작품을 두고 고민 중인데 결정이 되면 공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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