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아시아⦁태평양 지역회의 사무국을 방문(작년 12월 29일)해 인사말을 하는 이태우 신임 총영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아시아⦁태평양 지역회의 사무국을 방문(작년 12월 29일)해 인사말을 하는 이태우 신임 총영사

작년 12월말 부임한 신임 이태우 총영사는 2023년 신년사를 통해 “2023년이 총영사관 개설 70주년이며 정전협정 70주년임을 강조하면서 오랜 우호 협력의 상징으로서 동포사회의 발전과 위상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고 호주 참전용사들을 위한 보훈 행사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9일 한호일보가 보도한 한국 외교부 인사 자료에 따르면 이태우(54, 李泰雨) 신임 총영사는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고 외무고시를 통해 1996년부터 외교부에 입부했다. 미국 몬테레이대학원에서 국제정치학 석사 학위(2001년)를 취득했다.

주유엔 1등서기관과 주쿠웨이트 1등서기관, 대통령실 파견(2009년), 의전행사담당관을 거쳐 대북정책협력과장(2012년), 북핵협상과장을 역임했다. 이어 주미국 대사관 참사관(2014년), 주리비아공사참사관, 외교부 북미국 심의관(2019년 9월), 북핵외교기획단장(2021년 9월)을 역임했다. 

경력에서 보듯 북핵외교 분야의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다음은 총영사관이 동포 신문을 통해 발표한 새해 신년사다.


[2023 신년사]

존경하는 한인 동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번에 새로 부임한 주시드니총영사 이태우입니다. 

2023년 계묘년 희망찬 새해를 맞아 동포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해 한국과 호주에서 신정부가 출범하고, 호주의 국경봉쇄 조치가 해제되면서 본격적인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 접어들어 양국 관계는 앞으로 더욱 발전해 나갈 것으로 기대됩니다. 올해는 한국과 호주 간의 관계에 있어 여러 면에서 뜻깊은 해로서 주시드니총영사관은 양국간 교류와 협력이 더욱 활발해지도록 열심히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우선, 2023년 총영사관 개설 70주년을 맞아 주시드니총영사관은 동포사회와 함께해 온 지난 70년에 더하여 앞으로도 한국과 호주를 잇는 오랜 우호 협력의 상징으로서 동포사회의 발전과 위상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 나겠습니다. 동포 여러분들의 많은 성원과 아낌없는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2021년 수교 60주년을 계기로 격상된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에 걸맞는 양국관계 발전을 위해 우리 기업활동 지원, 저탄소 기술 및 핵심광물 분야를 포함한 양국간 경제협력 증진과 한국문화, 한국어 보급 확산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정전협정 70주년을 기념하여 호주 참전용사들을 위한 보훈 행사도 적극 추진할 계획입니다.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보답하는 다양한 기회를 만들어 한반도에서의 지속 가능하고 항구적인 평화 구축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양국 국민들이 함께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동포 여러분, 2023년은 새해는 동포사회가 코로나19의 긴 그림자를 걷어내고 활력있게 새로 도약하는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아울러, 여러분 모두의 삶도 보다 즐겁고 활기차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주시드니총영사 이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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