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신차 시장에서 2022년 108만대가 판매돼 전년대비 3% 증가했다. 108만1,429대 판매는 2018년의 115만3,111대 기록 이후 최다 수치다. 

관련 통계(VFACTS)에 따르면 SUV와 유트(utes)를 포함한 상업용 차량이 2018년 이후 가장 많이 팔렸다. 2022년 신차 시장의 특징은 토요타의 압도적인 1위 유지, 중국 메이커들의 판매 급증, 전기차 판매 증가 등이다.

토요타는 21.4%의 독보적 시장 점유율로 2위(마즈다 8.8% 점유)와 큰 격차를 내면서 독주하고 있다. 중국 메어커들 중 국영기업 상하이 자동차(SAIC Motor)의 자회사인 MG가 7위로 호주 톱 10 브랜드에 진입했다. GWM(Great Wall Motor)와 상하이 자동차그룹의 LDV까지 3개 메이커가 상위 20위 안에 포함됐다. 전기차 선두 주자 테슬라(Tesla)가 거의 2만대를 판매하며 16위에 올랐다.

카테고리별로 구분하면 SUV가 57만4,632대로 시장의 절반 이상(53.1%)을 점유했다. 유트와 밴(vans) 등 경상업용(light commercials)이 25만6,382대로 23.7%를 차지했다. 승용차(passenger cars)는 20만3,056대(18.8%)로 뒤를 이었다. 버스와 트럭 등 중상업용(heavy commercials)은 4만7,359대(4.4%)였다.

[카테고리별 시장 점유율]

중형 SUV(medium SUV): 20%

4×4 유트: 18.1%

소형 SUV(small SUV): 13.3% 

대형 SUV(large SUV): 12.9% 

소형차(small car): 8.2% 

브랜드별로는 토요타가 14년래 최고 판매기록을 세우며 호주 신차 시장 부동의 1위를 고수했다. 마즈마가 2위를 유지했고 기아가 3위로 역대 최고의 순위를 차지했다. 

2022년 톱 10 판매 브랜드

[톱 10 판매 브랜드]

1위 토요타 23만1,050대(+3.3%)  

2위 마즈다 9만5,718대(-5.3%) 

3위 기아 7만8,330대(+15.3%) 

4위 미쓰비시 76,991대(+13.7%)  

5위 현대 7만3,345대(+0.6%)  

6위 포드 6만6,628대(-6.7%)  

7위 MG 4만9,582대(+27.1%) 

8위 쓰바루 3만6,036대(-2.6%)

9위 이쓰즈 유트(Isuzu Ute) 3만5,323대(-1.2%) 

10위 메르세데스-벤츠 3만1,281대(-5.3%) 

 

[톱 11-20위 판매 브랜드]

11위 폭스바겐 3만946대(-24.1%)  

12위 닛산 2만6,491대(-35.8%)

13위 GWM 2만5,042대(+36.2%)

14위 BMW 2만2,696대(-8.8%)

15위 스즈키 2만1,578대(+23.5%) 

16위 테슬라(Tesla) 1만9,594대 

17위 LDV 1만6,269대(+7.1%)  

18위 아우디 1만4,732대(-7.9%) 

19위 혼다 1민4,215대(-19.1%)  

20위 볼보(Volvo Car) 1만715대(+18.7%)

연방차량산업협회(Federal Chamber of Automotive Industries: FCAI)의 토니 웨버(Tony Weber) CEO는 “코로나 팬데믹 회복, 반도체 부족(chip shortages), 글로벌 해운수송 지연으로 인한 공급 정체가 2022년 차 제조사들과 딜러 네트워크에게 가장 큰 도전이었다. 2023년은 경차 분야에서 미래의 탈탄소 정책으로 새로운 변화를 맞게 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토요타가 작년 23만1,050대(+3.3%)를 판매한 것은 호주 신차 5대 중 1대가 토요타였다는 의미다. 토요타는 시장을 세분한 9개 분야 (market segments)에서 선두를 유지했다. 인기 차종인 RAV4, 캠리(Camry), 4WD 랜드크루저(LandCruiser)는 주문이 많이 밀려있다. 

토요타는 하이브리드(hybrid)에서도 7만2,815대의 휘발유-전기 모델(petrol-electric models)을 판매해 기록을 세웠다. 토요타 판매의 3분의 1을 차지했다. 토요타가 하이브리드(Toyota Hybrid)를 분리하면 6위에 랭크한다. 

중국 브랜드 중 램(Ram, +52.8%), 13위의 GWM/하발(Haval, +36.2%), 쌍용(SsangYong, +32.4%), 포르쉐(+26.6%), 르놀트(Renault,  +24.7%), 스즈키(+23.5%), 쉬보레(Chevrole, +23.4%), 볼보(+18.7%)도 두자릿수 이상 판매가 증가했다. 현대차의 제네시스(Genesis)도 1,039대를 판매해 41.6% 급증했다. 

기아차 스포티지와 현대차 투산
기아차 스포티지와 현대차 투산

판매량이 감소한 브랜드는 닛산(-35.8%, 12위), 랜드로버(Land Rover, -32.7%), 푸조(Peugeot, -25.6%), 렉서스(-23.7%), 혼다(-19.1%), 지프(Jeep, -14.2%) 등이다. 

폭스바겐그룹은 공급망 문제가 심화돼 폭스바겐(-24.1%)과 아우디(-7.9%), 스코다(Skoda, -29.2%) 모두 판매가 줄었다. 

2022년은 호주 신차 시장에서 전기차 브랜드가 약진한 해였다. 휘발윳값 앙등 분위기도 한 몫 했다. 테슬라(1만9,594대, 16위)가 시장을 주도했고 신예 BYD(2,113대), 폴스타(Polestar, 1524대)도 두각을 나타냈다.

톱 20 항목 중 토요타가 6개 모델에서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로 마즈다 4개, 기아 현대 미쓰비시 MG 각각 2개였다.  

 

[톱 20 최다 판매 모델]

Toyota HiLux: 6만4,391대

Ford Ranger: 4만7,479대

Toyota RAV4: 3만4,845대

Mitsubishi Triton: 2만7,436대

Mazda CX-5: 2만7,062대

Toyota Corolla: 2만5,284대

Isuzu D-Max: 2만4,336대 

MG ZS: 2만2,466대 

Hyundai i30: 2만1,166대 

Toyota Prado: 2만1,102대

Mitsubishi Outlander: 1만9,546대 

Kia Sportage: 1만8,792대

Hyundai Tucson: 1만7,870대 

MG 3: 1만6,168대 

Mazda CX-30: 1만3,891대 

Toyota LandCruiser wagon: 1만3,152대 

Mazda BT-50: 1만2,937대 

Toyota Kluger: 1만2,562대 

Kia Cerato: 1만2,354대

Mazda CX-3: 1만1,907대 

토요타 하이럭스와 포드 레인저 
토요타 하이럭스와 포드 레인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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