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함 아놀드 사커루 감독
그래함 아놀드 사커루 감독

2022 카타르 피파(FIFA) 월드컵에서 호주 대표팀 사커루를 16강으로 이끈 그래함 아놀드(59, Graham Arnold) 감독이 2026년 월드컵까지 대표팀의 사령탑을 맡는다.

불과 1년 전인 2022년 3월 월드컵 조별 예선전의 부진으로 거의 해고 직전까지 몰렸던 아놀드 감독은 카타르에서 사커루의 선전(11위)으로 호주축구협회(Football Australia)의 제안을 수락하고 계약을 4년 연장했다.

사커루는 대륙간 플레이-오프(inter-continental play-off) 경기에서 페널티킥 승부로 극적으로 페루를 제압하고 카타르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아놀드 감독은 네덜란드, 잉글랜드, 스코틀랜드의 여러 축구 클럽들과 한 아시아 국가로부터 거액의 스카웃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출생 국가인 호주 대표팀의 두번째 감독직을 연장했다. 사커루 감독직 수락으로 500만 달러 이상의 대우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커루는 피파 세계 랭킹에서 27위로 순위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27위는 2012년 이후 최고 순위다. 

크리스 니코우(Chris Nikou) 호주축구협회장은 “피파 월드컵에서 입증된 그래함 감독의 성과에 크게 만족한다. 그가 축구협회의 대표팀 감독 4년 계약을 수락했다”라고 밝혔다.

아놀드 감독은 떠오르는 선수를 발굴하고 정부에게 축구 인프라스트럭쳐 투자 증대를 촉구할 계획이다. 또한 2024년 카타르에 열리는 아시안컵(AFC Asian Cup) 대회를 준비한다. 사커루는 지난 2019년 이 대회의 4강전에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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