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시드니에서 열린 '천공컵 종합무도 호주대회' 개막식에 참석한 역술인 천공
5일 시드니에서 열린 '천공컵 종합무도 호주대회' 개막식에 참석한 역술인 천공

역술인 천공이 시드니를 방문했다는 소문이 5일(일)부터 동포 사회에 나돌며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한호일보 취재에 따르면 천공은 5일(일) 시드니 남부 허스트빌 아쿠아틱센터(Hurstville Aquatic Centre)에서 열린 마스터 천공컵 종합무도 호주대회(Cheon Gong Cup) 개막을 위해 시드니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스트빌에서 재호주대한태권도협회(KTAA: Korea Taekwondo Association of Australia) 주최로 18회 재호주대한태권도협회 토나먼트(18TH KTA AUSTRALIA TOURNAMENT)가 열렸고 한국에 있는 무도인 단체인 세계종합무도협회(World Composite Martial Arts Federatio from)의 첫 마스터 천공컵 종합무도 호주대회가 별도 이벤트로 열렸다. 

세계종합무도협회 오세아니아 총재를 맡고 있는 권성근 KTAA 회장이 천공컵 종합무도 호주대회를 시작하면서 천공을 호주로 초청한 것.

권 회장은 5일 한호일보 기자와 대담에서 천공을 초청한 이유에 대해 “그분은 원래 무도인이다. 그분과 관계는 십년 이상 오래됐다. 호주에서 천공컵 무도대회를 시작하면서 그 분을 초청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5일 시드니에서 열린 천공컵 종합무도 호주대회 플랭카드 
5일 시드니에서 열린 천공컵 종합무도 호주대회 플랭카드 

천공컵 종합무도 대회를 호주에서 시작한 이유에 대해 권 회장은 “호주의 가정이 사실상 무너졌고 가정교육이 제구실을 못한다. 태권도를 통해 가정교육, 정신교육을 바로세우고 어려운 처지에 있는 아이들을 돕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권 회장은 시드니 남부에서 3개의 태권도 도장을 운영하며 호주인들에게 태권도를 가르치고 있다. 또 불교 스님들의 심신 수행법인 불무도를 수련했다. KTAA 온라인 공지에 권 회장은 ‘권도사(Grandmaster Dosa Kwon)’로 명시돼 있다.

한편, 한국 언론에 따르면 천공의 대통령 관저 이전 관여 의혹과 관련한 명예훼손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경찰이 육군참모총장 공관 폐쇄회로(CC)TV 영상이 저장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컴퓨터 하드디스크 확인 작업에 착수했다.

천공컵 종합무도 호주대회
천공컵 종합무도 호주대회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27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대통령 경호처 협조로 자료 확보 절차를 진행하는 도중 (CCTV 영상을 저장하는) 컴퓨터 하드디스크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서울청 관계자는 "(천공 관련) 영상이 있는지는 하드디스크를 확보한 뒤 포렌식을 거쳐야 확인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어느 정도 분량을 어떤 방식으로 확보할지에 대해 경호처와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하드디스크에 천공이 실제로 공관에 들렀는지를 가릴 CCTV 영상이 저장됐는지는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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