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민경(Min Hauri) 세계기술대학 학장 
유민경(Min Hauri) 세계기술대학 학장 

“이제 코로나 팬데믹도 종료됐고 한인 사회도 좀 더 활발해 졌으면 좋겠다. 그동안 건설업과 교육산업의 경험을 토대로 한인 커뮤니티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생각 중이다. 기회가 되면 발표할 계획이다.”

5대 호주한인건설협회 회장을 역임한 유민경(영어명 Min Hauri) EMH 인더스트리 CEO는 “잘 알다시피 건설 분야의 숙련직은 취업, 이민은 물론 돈벌이도 매우 좋다. 호주 건설업계에 더 많은 유자격 한인 기술인력이 진출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유 대표는 기술학교 ‘World Tec College(세계기술대학)’를 2012년 설립해 그동안 용접 및 특수 용접, 타일, 페인트, 화이트카드 등 1만5천명 이상에게 자격증을 발행했다. 자격증 발급자의 90%가 한인들이다.

현재 이 기술대학 학장인 그는 “용접  인구 약 3천명, 타일은 5천명, 페인트 5백명, 건축인은 1만명 이상이다. 보조(데모도, TA)까지 포함하면 더 많은 한인들이 건설업 관련 분야에사 일을 할 것이다. 특히 고수익 직종인 용접은 계속 수강자가 늘어나는 추세”라고 소개했다.

최근 호주 정부가 오커스(AUKUS) 동맹 합의로 호주의 핵추진 잠수함 구축 로드맵을 발표했다. 향후 30년동안 11척의 잠수함을 도입할 예정인데 2040년대부터 호주에서 2년마다 1척씩 8척을 제조할 계획이다. 이 국책 사업에서 특수 용접은 절대적으로 필요한 분야로 꼽힌다.

유 대표는 호주 한인 중 드물게 고층빌더 면허(Open Licensed Builder)를 갖고 있다. 그는 “UTS대학(건축관리)과 시드니대학원(도시계획)에서 공부를 했고 NSW 외 퀸즐랜드, 타즈마니아 등 호주 전역에서 많은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소개했다. 

 

저작권자 © 한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