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 선거를 앞두고 집권 자유당 정부가 한인 커뮤니티를 위한 지원 계획을 잇따라 발표하고 있다. 

마크 쿠리(Mark Coure) NSW 다문화장관은 16일 시드니한인회관을 방문해 “연립이 재집권하면 향후 4년 임기동안 56만 달러(매년 14만 달러씩)를 한인 커뮤니티 문화 행사를 위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는 연례 시드니 코리안 페스티벌을 주최하는 호주한국문화예술재단(Australia Korea Cultural Art Inc)에 매년 1만5천 달러 지원도 포함된다. 

56만 달러와 별개로 주정부는 시드니한인회의 회관 보수를 위해 20만 달러를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쿠리 장관과 함께 한인회관을 방문한 스콧 팔로우 NSW 상원의원은  NSW의 한인 커뮤니티는 “조용하면서도 다채로운 활동을 하는 매우 자랑스러운 커뮤니티”라고 호평했다.

마크 쿠리 NSW 다문화장관과 강흥원 시드니한인회장

 

페로테트 주총리 “한국어 교육 10만불 지원”

23일 이스트우드 방문해 발표 

한편, NSW 자유-국민 연립 정부는 “3월25일 선거에서 재집권하면 NSW 한국어학교협의회(Korean Language Schools Association) 등 한국어 교육을 위해 10만 달러를 지원할 것"이라고 22일 주총리실을 통해 발표했다. 

도미니크 페로테트 주총리는 23일(목) 오후 이스트우드를 방문해 “한인 커뮤니티의 한국어 학교들은 NSW의 번성하는  다문화 정체성에서 특별한 한 부분이다. 한국어학교연합 웅변대회와 합창대회 등 커뮤니티 이벤트를 계속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NSW는 호주에서 문화/인종적으로 가장 다양한 주이다.  35개의 한국어 학교에서 한국어를 가르친다. 호주 사회에 기여하는 언어와 문화를 포용하는데 자부심을 갖는다”라고 말했다. 

조성용 NSW한글학교협의회장은 “이같은 지원은 한인 커뮤니티가 학생들에게 한국 문화와 언어를 가르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환영했다.

주총리와 함께 스콧 팔로우 NSW 상원의원, 조던 레인 자유당 라이드 지역구 후보(전 라이드 시장)이 동행했다. 한인 사회에서는 강흥원 시드니한인회장, 고동식 민주평통 호주협의회장, 승원홍 호주한인공익재단 이사장, 신필립 재호주 대한체육회장, 백승국 전 대양주한인회총연회 회장, 조성용 NSW한글학교협의회장 등이 참석했다.

23일 이스트우드 글렌 리버즈에서 도미니크 페로테트 주총리가 한국어 교육 지원안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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