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F 2차 오디션 심사위원 (왼쪽부터 김나리, 사브리나 첸, 임하늘, 임기호, 김민하)
KCF 2차 오디션 심사위원 (왼쪽부터 김나리, 사브리나 첸, 임하늘, 임기호, 김민하)

지난 25일(토),  AKCC(호주한인캐스팅컴퍼니)가 주최한 2023 한국문화축제인 K–컬쳐 페스티벌(K Culture Festival: kcf)의 2차 현장 오디션이 열렸다. 이번 행사는 1, 2차 오디션으로 진행됐다. 1차는 영상 오디션으로 36개 팀이 참가했는데 20개 팀을 선발해 2차 현장 오디션을 진행한 것. 현장 오디션에서 최종 톱 10에 선발된 10개 팀은 5월 6일(토) 엑셀시아 칼리지 시어터(Excelsia College Theatre, 맥쿼리파크)에서 열리는 콘서트 무대에 오르게 된다. 

AKCC의 임기호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된 것은 우연한 기회였다고 설명했다. 

KCF 2차 오디션 댄스 커버팀이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KCF 2차 오디션 댄스 커버팀이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케이팝 커버 페스티벌을 주최하는 팀들이 주로 ‘호주 팀’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시드니 시티에서 운영하는 댄스 아카데미에 견학을 갔을 때 케이팝을 가르치는 트레이너가 50명이고, 수강생이 500명이었다. 강의가 열리면 1시간 안에 매진이 된다. 시티에서 1년에 2번, 서밋(Summit)이라는 이름으로 페스티벌도 하는데 70개 팀이 지원을 하고, 500여명의 관객을 동원할 수 있는 시티의 웨슬리컨퍼런스센터(Wesley Conference Centre)에서 공연을 열기도 한다. 그런데 대다수의 참가자가 외국인 팀이다.”

“시드니에 살고 있는 한인들이 10만명이 넘고 멜번, 브리즈번에도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데, 케이팝 행사를 일회성으로 열고 끝내는 수준을 넘어서고 싶다. 케이팝이라는 것이 지금은 가장 한국적인 것이 되었고, 전 세계의 트렌드인데 한국인들이 주도해서 페스티벌을 열고, 우리가 이 일을 해봐야겠다는 오기가 생겨서 시작하게 됐다.”

K-POP 노래 커버 참가자가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K-POP 노래 커버 참가자가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가한 팀들 중에는 이미 케이팝 커버댄스로 많은 팔로우를 보유하고 있는 틱톡커도 있었다. 시드니대학교 댄스크루 등 시드니 뿐만 아니라 멜번, 브리즈번 심지어 인도에서도 케이팝 커버 댄스 영상을 보내왔다. 

KCF 프로젝트 참가자들은 “한국의 쇼미더머니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기분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1, 2차 예선을 거치고 최종 무대에 오르는 한국의 오디션 프로그램 방식이 그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소위 학벌이 좋다는 친구들도 많이 참가했다. 일도 하고 공부도 하고, 정말 열심히 사는 친구들인데, KPOP 커버가 삶의 원동력, 스트레스 해소 방법 중의 하나인 것이다. 할 게 없어서 춤을 추는 게 아니다. 오디션을 보기 위해서 계속 만나고 의상, 소품도 다 하나하나 구매해서 맞추고 이런 점이 참 재미있다.”

K-POP 댄스 커버팀이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K-POP 댄스 커버팀이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톱 10에 오른 10개 팀은 5월 6일(토) 오후 4시, 7시 총 2회 콘서트 형식의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 행사가 일회성 행사로 그치지 않고, 커버 아티스트들을 위한 새로운 하나의 축제로 자리매김을 하고 매년 이 행사를 이어나가길 바라며 한인 사회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임대표는 마지막으로 전했다. 

K - Culture Festival(kcf) 2023

<Ticket Sales> 1인 당 $30

- 문의:  0414 228 660 (KOR), 0451 010 629 (ENG)

- kcf.official7@gmail.com 

- Instagram: kcf.official7 

- Facebook: akcasting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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