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 트럭 판매가 급증 추세를 보이고 있다 
EV 트럭 판매가 급증 추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자동차 시장에 친환경 바람이 불면서 지난 1분기 ‘중형’ 전기차(EV) 판매량이 사상 처음으로 가솔린 차량을 추월했다.

호주자동차협회(AAA)의 EV 지수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중형차 부문(트럭)에서 전기차의 판매 비중이 58.3%에 달했다. 3개월간 팔린 중형 전기차는 7,866대로 집계됐다. 다른 부문에서는 휘발유(가솔린) 차량의 판매량이 전기차보다 우세했다.

또한, 전체 부문에서 전기차 총판매량은 1만7,396대로 가솔린 차량 판매 수 1만6,101대를 최초로 앞질렀다. 올 1분기에 판매된 전기차 수는 전 분기(지난해 10~12월)의 1만1,639대보다 49.4%나 급증했다.

마이클 브래들리(Michael Bradley) AAA 대표는 “내연기관차 중심에서 환경친화적인 전기차로의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며 “환경문제에 대응하고 소비자 선택권을 보장하며 지속 가능한 도로 환경을 유지하려면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연방정부는 20일 새 연료 효율(연비) 기준 도입과 관련된 EV 정책을 발표했으며 야당 또한 이를 지지하는 분위기다.  야당의 테드 오브라이언(Ted O’Brien) 기후변화 담당 의원은 “EV를 포함해 차세대 청정기술을 지지하는 입장이다.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서는 운송 부문과의 협력이 중요하다. 이러한 점에서 전기차의 증가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EV 트럭 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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